< 중국인의 반응 > - '전신'조훈현, '석불'이창호는 존경한다. - '센돌'이세돌은 불량하다.  '독사'최철한은 흉악하다.    중국인들의 공한증은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둑에선 더 하다. 그들은 자국기사가 이창호나 스승 조훈현에게 지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창호에 대해선 신격화 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이세돌에 대해선 팬들은 물론 스포츠 신문들도 "흉악한 친구다","버릇 없는 친구다"라고 서슴지 않고 말한다. 이세돌은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한다. -세계 최강의 기사는 누군가? # 이창호 ,조훈현,요다 정도겠지.    (기자가 당시 자리에 앉아있던 마효춘을 끼워넣자, '아! 마효춘은 빼주세요.'<- 다들 경악함 ) -그대 자신은? # 물론 내가 최고다. -마샤오춘의 바둑은? #놔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오청원의 바둑은? (대만 출신의 일본 원로 기사,보통 기성으로 불림.'오청원 전집'도 있음) # 공부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차세대 중국의 유망한 기사는? # 그들의 이름도 잘 모르는데 바둑을 어이 아나? -중국음식은 잘맞나? # 너무 기름져서 입에 안 맞다. -한국에선 안티 이세돌 사이트도 생겼다던데? #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신경을 못 쓰는데 그들에겐 당연히 신경 끈다. 나이도 어리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니 이세돌을 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진짜로 중국인들이 "이세돌이 미워죽겠다"고 하는 이유는 삼성화재배와 도요다배에서 중국기사만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고 중국기사를 물리치고 둘 다 우승해버리니 기가 막힐 수밖에... 중국기사들은 "이세돌은 사람도 아니다"라거나 "절대로 질 수없는 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기상천외한 암수 같은 걸 들고 나와 사람을 현혹하고 실수를 유발,이겨간다.  이창호에 지면 화가 나진 않는데 이세돌에게 지면 분통이 터져 잠이 안 온다"라고 말한다. 이창호의 바둑은 계산에 의한 바둑이다.이겼다는 계산서가 나오면 양보해가며 안전하게 둬준다. 이세돌의 바둑은 묘수 바둑이다.도저히 수가 없는것 같은 곳에서 수를 낸다. 그래서 절묘한 수읽기의 이세돌 바둑을 아마추어들은 좋아한다. < 그외 이세돌의  말.말.말.> “어떤 각오로 대국을 시작하느냐고요?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지요.” “아, 싸울만 해서 싸워요. 수가 보이는데 어쩌란 말이에요.” “큰 누나가 빨리 시집을 가야 할텐데? 보낸다고 가나요? 자기가 알아서 가야지.”   “나도 여자 친구가 없는 걸 보면 인기가 없나봐요. 큰일이에요.”   “비금도(이세돌의 고향) 인구 수 잘 몰라요. 내가 뭐 면장도 아니고.”   “히카루의 바둑에 나오는 그 바둑 귀신이요? 에이, 그거 별 거 아니더라구요. 그 때는 초읽기도 없었는데,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