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혔네 어쩌네 씹선비네 어쩌네 해도
선비가 필요한 것이 바둑계다

당당히 토토 반대하고 나섰던 조한승. 진정 참선비의 모습이다

행동에 자기과시가 없고
그저 올곧게 바른 길을 걷는다

인성 뒷받침되지 못해서
바둑한냥 사람서푼 소리 듣는거 다반사지 않는가

아마추어들도 정신을 본받자
일본의 정신은 훌륭하다
단순 잡기로 여기지않고 경건하게 대한다
이런게 필요하다

세계대회 먹고 안 먹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마케팅을 걱정할 때도 아니다
애기가들의 정신이 살아있다면 산업은 흥한다
정신이 살아있다면 기껏 나온책에다가 비싸다고 징징대는
몰염치한 댓글은 없을것이다
그 정성이 갸륵해서 한권 사보면 될 일이다

비단 소비만이 정신을 나타내겠는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둑을 둘 때도
휘파람불면서, 다리떨어가면서, 노래흥얼거리며
손은 통에넣고 달그락달그락

이창호키즈들은 학원에서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예의 어긋나는 행동은 없다
군대바둑 세대인 아저씨들이 좀 문제지만
일단 우리부터라도 자세를 바르게하고
상대와 내가 반상위에 예술작품을 함께 그려간다는 마인드로
경건하게 두는게 좋을 듯 하다

바둑선비가 되어라
기력으로 상대를 깔보며 몰상식한 짓을 일삼는
수많은 양아치들보다는
바둑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13급이 더 값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