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 흥분해서 글싸지른 거 가지고 살해협박 받았느니 하면서 경찰에 신고는 좀 오버 아닌가. 물론 글보면 거의 싸이코패스 수준으로 갈겨놓은 건 맞고 듣는 사람 기분도 ㅈ 같아져서 피꺼솟 하는 거 다 맞는데 상대방은 아직 멋도 모르는 초딩이라고. 그러니까 뇌로 여과 못하고 그냥 내지른거겠지.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면서 바갤 눈팅하면서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극한의 공포를 느끼고 있을텐데 이정도 했음 그만하자. 무슨 걔가 최소 고딩 놈이면 충분히 응징해야 맞지만 그것도 아니고 초딩인데 붙잡고 좀 심한 거 같다. 다들 스무살 이상 아니냐 어른으로서 애를 이해해줄 필요도 있잖냐. 뭐 일단은 경찰에 고소했으니 만나서 볼텐데 사과는 받겠지. 그것까진 괜찮지만 이런넘은 프로기사 되면 안된다면서 넷상에서 신상 까는 2차적인 낙인찍는 일은 없길 바란다. 촉법소년 같은 것도 어려서 제대로 사리분별 못한다고 보는 거 아녀. 개소리 듣고 흥분 되는 건 알겠지만 걔가 초딩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바갤러들이여 우리도 누구나 초딩이었고 크게 작게 사고 다들 치고 마음졸여보면서 크지 않았냐. 물론 잘못은 매우 크지만 최소한 꿈은 짓밟지 말고 마음에 조금씩 여유좀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