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스트 바둑왕을 다시 보고 있어요. 이걸로 세번째 정주행인데, 두 번째 정주행 때 문득 깨달은거.

바로 신도우 히카루는 토라지로(슈샤쿠)의 환생이라는 사실.

우선 토라지로가 쓰던 바둑판의 얼룩이 오직 신도우 히카루에게만 보인다는 점. 이건 히카루가 토라지로의 환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스트 바둑왕 스토리는 사이가 히카루를 프로기사로 성장하기까지 단련시켜주는 스토리인데,

다시 말해 사이가 히카루를 위해 희생하는 스토리죠.  현대에서 사이 본인을 위한 바둑은 인터넷에서의 대국 몇을 빼고는 거의 전무.

반대로 과거 막부시대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죠. 토라지로가 사이의 재능을 알아보고 모든 대국을 사이에게 대국하게

합니다. 즉 토라지로가 사이를 위해 희생한 시기였죠. 즉 현대에 사이가 다시 깨어난 이유는 이전 시대에 토라지로에게 진

빚을 보상하기 위한 거라고 볼 수 있음다.  히카루가 바둑 돌을 얼마 만지지 않고서도 능수능란하게 복기가 가능했던 이유도

전생에 토라지로였기 때문에 재능을 타고 났다고 보면 설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