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타이젬보다 오로를 더 자주가고 프로그램자체나 어플이 용량이 적게 나가면서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로는 10초 바둑때문에 못 가겠더군요... 10초 바둑은 일종의 마약같습니다. 수읽기 그런 것 필요없이 감으로만 두면 되고

나보다 잘 두는 사람도 자주 이기게 되고(물론 어이업게 질때도 많지만,,) 

빠르면 10분안에 끝나고 갠적으로 수가 얕은 편이라 속기가 살짝 유리한 편 같았습니다.

7단이 되면 보러오는 사람도 생겨서 재밌기도 한데,,, 뭔가 바둑이 아니라 순간적인 희열에만 집중하고 바둑 자체가 늘지도 않고 

오히려 지저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10초를 안 두면 될 거 같았는데, 연패나 강단 당하면 10초로 다시 올려놓고 그렇게 두다보면

또 재미들려서 10초로 두고,, 상대가 먼저 10초 두자고 하면 두게 되는 것 같아.. 이런 바둑 같지도 않은 바둑은 두지 말자..해서 

다른 사이트 갔는데, 사행성이 짙거나 아니면 고수분들이 많지는 안은 것 같아 타이젬으로 갈 수 밖에 없더라고요... 버릇 못 고치고 타이젬에서

20초 가끔 두는데, 그래도 10초 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오로는 페어바둑 콘텐츠가 흥미롭다면 타이젬은 강의방에서 무료로 복기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