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놓아보기가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혼자서 놓아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만만치 않았죠.

그래서 기보를 무작정 많이 놓아서 수순을 외워버리고 해당 기보의 VOD를 시청하곤 했어요.

그렇게 하면 다 좋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

VOD에는 프로들의 생각시간도 담겨 있으니까 당연한 거겠죠.

그러던 찰나에 수담이라는 앱이 나온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프로의 다음수를 예상하면서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첨부된 해설을 보면서 정수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게 된 셈이네요.(기보 해설은 곧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치 그동안 시간이 과하게 투자됐던 일련의 과정들이 압축된 느낌입니다.

아직 인터페이스의 디테일은 아쉬운 점이 더러 있지만 차차 나아지겠죠.

수담 앱을 가지고 놀다가, 혼자서 기보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손근기님과 어플 제작자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