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은 "요즘 추세를 보면 10대 후반이면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20대 초반이나 중반에 전성기를 맞는 것 같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기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도 젊은 고수들이 나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 "젊은 기사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앞으로는 절대 강자가 나오기도 쉽지 않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위 기사는 7월15일자 동아일보 윤양섭 기자가 쓴 "반상에도 '나이 앞에 장사 없다'"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예전에 손근기도 '이창호가 왜 부진해졌는가'와 '오청원과 이창호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에 대한 질문에서 본인의 체력이 약해진 탓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주변의 실력이 느는 속도가 높아졌다, 시대가 발달했기 때문에 이창호가 오청원을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했었음.

그리고 너무 비정상적으로 조훈현을 바둑사 최강이라고 숭상하는 무리들이 타이젬에 몇몇 있는데 조훈현이 2000년대 초반에는 정상권에 머물렀는데 이후 2000년대 중반쯤에 순식간에 미끄러져서 안보이게 된 이유를 댈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나이를 몇살 더 먹어서도 있지만 그보다도 인터넷 활용도가 짧은 시간 안에 높아져서 그런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