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둑 사이트 기자들 병신인건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조예와 깊이는 말할것도 없고
대충 어영부영 한량 풍류 즐기다가 스리슬쩍 자리 하나 잡았을 뿐
뭐? 바둑평론가? 개풀뜯어먹는 솜씨가 매우 훌륭하다.

그런데 오보 뜨는건 다른 측면에서 볼 필요도 있다.
정말 성실한 신입기자가 한 명 있다고 해보자.
얜 아직 햇병아리라 한국기원이 병신인 걸 모른다.
팩트체크를 위해 한국기원 사이트에 간다.
커리어 데이터를 참고하여 기사를 쓴다.
그러나 이 역시 잘못된 기사가 된다.
이미 한국기원 기사 정보에서부터 틀린게 너무 많다.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부터가 오류투성이니
이거 뭐 어쩌란 말인가.
결국 스스로가 바덕후가 되어서
\'거기 나와 있는 정보는 사실 틀린거다. 이게 맞다\'
말할수 있을 정도까지의 폐인내공을 쌓아야 한다.

기록 및 자료정리라는 기본적 토대가 상당히부실하다.
세계타이틀 잘 따먹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16강 8강에 한중대결 몇 대 몇 그런 건 둘째 문제다.
내실이 풍요롭지 않고선 문화는 곧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