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맥이랑 끝내기 책을 보고 있는데, 여태까지 도대체 뭘 믿고 바둑을 두었나 싶더군요.

 그렇다고 벌써 기리에 눈이 띄였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르겠지만, 이런 수들을 모르고 겁도 없이 바둑을 두었구나, 하고 ㅎㄷㄷ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기초 맥도 모르는 저는 계속 눈이 썩어들어가는 바둑만 두고 있는데요 ;;;

 오늘도 그런 바둑이긴 합니다만 왠지 국면을 스스로 어렵게 만들어 간 것 같은데, 어떻게 두었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고수님들의 지적을 듣고자 쪼르르 달려 왔습니다. ㅎㅎㅎ



(;CA[ks_c_5601-1987]SZ[19]AP[MultiGo:4.4.4]GN[승강급대국]DT[2008년 7월15일 18\\:17\\:22]
PC[타이젬Live바둑]PB[2056425]BR[18급]PW[bashuum]WR[17급]KM[0]TM[제한시간 20분 30초 초읽기 3번]
RE[백 불계승]AN[정선]MULTIGOGM[1]
;B[pp];W[dd];B[cp];W[pd];B[eq];W[jd];B[oc]C[일단 이상한 걸침에 당황];W[pc];B[ob]
;W[lc];B[qb];W[pb];B[pa];W[qc];B[rb];W[rc];B[nd];W[of]C[양쪽을 두어 공격하면서 집을 챙길 의도]
;B[nf];W[ng];B[oe];W[pf];B[pe];W[qe];B[mg];W[oh];B[mf];W[mh];B[qg];W[qf];B[qi];W[qk]
C[나오면 두 칸 뛰어서 화점에 날일자 걸침할 생각이었는데];B[pj];W[pk]C[막상 나오니 공격해 두고 걸치고 싶어져서]
;B[oj];W[qn];B[qo];W[pn];B[nq];W[nl];B[mj];W[dj];B[ec]C[또 당황];W[dc];B[eb];W[db]
;B[hc];W[he]C[봉쇄해 놓고 세력을 쌓을 생각이었는데];B[jc];W[kc]C[끊어 오길 바랬는데]
;B[id]C[여기서 돌 던질까 고민];W[jb];B[ic];W[je];B[ie];W[jg];B[if];W[le];B[lh];W[mi]
;B[li];W[lj];B[jf];W[kf];B[kg];W[me];B[ne];W[ni];B[nj];W[oi];B[ml];W[mm];B[ll];W[kj]
;B[ka];W[kb];B[la];W[mb];B[ma];W[nb];B[na];W[lf];B[lg];W[nc];B[kd]C[끊어오면]
(;W[ke]C[아무 생각 없이 떡수로 파멸];B[md];W[ld];B[mc];W[lb];B[od];W[ib]C[이제 슬슬 돌 던질 자리 바라보고]
;B[hb];W[ja]
(;B[ha]C[이게 뭥미 ?];W[oa])
(;B[oa];W[qa];B[ra];W[jh];B[ha];W[ki];B[ia];W[kh];B[kd]C[한 수 부족이라서 잡히면 돌 던지고 잘 두었습니다 하려고 했는데...]))
(;W[od]C[맞끊어서];B[md];W[ld];B[ke];W[jh]C[이렇게 할 시나리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