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를 해봤는데, 11줄짜리 미니 바둑판에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19줄보다는 긴장감이 훨씬 많습니다.
대국시간도 짧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문제점은... 룰이 복잡하다는 겁니다.

기존의 바둑룰+바투룰 입니다만

바둑룰을 모르고서는 바투룰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물론 바둑 기본룰은 너무나 단순하지만...)

확장시켜보면

기존의 바둑행마+바투행마 를 알아야 바투를 즐길수 있다는 겁니다.

기존의 바둑행마,즐기는 포인트를 모른다면 바투도 제대로 즐기기 어렵고
바투행마를 덤으로 즐기는 건데...


히든,서치,+- 포인트,빌드  등의 새로운 요소를 이해해야 합니다만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접하기는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바투 중계도 봤는데, 마치 스타리그 방송하는것처럼 중계를 흥미진지하게 해주더군요
(김구라 사범이 해설을 해서 그런지, 재미가 있더군요)

근데, 바투라는 흥미로운 요소가 있지만, 역시...프로의 바투도 내용전개가 어렵기는 어렵습니다 -ㅅ-;;
너무 깊게 두시는 그분들...

스타처럼 눈에 보이는 전개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제가 보는 바투의 단점

1. 룰이 단순하지 않다.
2. 바둑을 모르면, 못한다고 보면된다
3. 시각을 자극하는 요소가 없다.

장점

1. 진행이 빠르다.
2. 히든에 따른 긴장감이 높다




개인적으로 볼대 성패는 얼마나 바투가 바둑유저를 끌어올수 있는가 일듯 합니다.
문제는... 바투룰이 쉽게 이해할수 없는 룰이라는 겁니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바둑+바투 라는 2가지를 이해를 해야 합니다.
따먹는것만 알아도 둘수있다?? 라는 주장은 어불성설 입니다.
따먹는것만 알아서 두면??? 100전 100패 하라구?


결국, 기본 바둑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 입니다.
이 부담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p.s 유저가 늘지 않는 이유가 바둑에 대한 부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