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같은 것을 보고 배울려고 해도

이렇게 했을 경우 왜 수가 성립되지 않는지 왜 수가 성립되는지 그냥 생략해 버리는 경우가 많음

'이 싸움은 흑이 무리입니다', '이 싸움은 백이 좋습니다'

이러고 넘어갈때가 태반인데

사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정석보다 더 어려운게 정석 이후의 변화에서 왜 싸움이 성립되는지, 성립되지 않는지인데

그걸 생략하고 넘어가니까 도움이 안될떄가 많음

그런데 사실 그걸 일일히 설명하는 입장에서도 피곤하긴 한데

근본적으로 비슷한 싸움 모양의 대한 네이밍이 아예 없다시피한게 바둑의 문제임

왜 이걸 이름을 안지어났지? 싶을때가 많음

이 모양은 안좋습니다, 이 모양은 좋습니다 하는 모양들이 있는데

그 모양의 네이밍이 없음

이게 서양과 동양의 차이라고 해야 되나

서양은 체스만봐도 전술에 이름을 일일히 세세하게 다 붙여놔서 학습하기 좋은데

동양 장기만 봐도 전술 이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동양은 대체로 남한테 가르쳐주는 것 자체에 매우 소홀함

현대 학문들을 보면 대부분 서양에서 나온 학문들인데 후대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시스템을 정말 잘 만들어놨음

동양이 발현지인 학문들.. 예를 들면 유학 같은 것만 보더라도 서양 학문들만큼 차근차근 알려주는 제대로된 교본 같은게 없음. 무조건 외워같은게 대부분

바둑은 어려운것도 있지만 제대로된 학습 시스템이 정립 안되어 있는게 가장 큰 문제라는게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