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출신 올림픽 사격금메달리트 진종오(비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자체 개설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에 하루평균 10여건의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며 강도높은 진상규명과 국정감사를 예고했다.

당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겪었다는 일련의 부조리한 훈련생활을 비롯한 체육계 곳곳의 비리가 지난 12일 개설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에 접수되고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체육계 관행의 문제점과 제도적 미비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실에 접수된 체육계 비리유형은 체육단체나 종목별 협회 내 조직적 은폐,낙하산 인사뿐만 아니라 선수선발과정에서 부정청탁 의혹까지 다양한 제보가 이메일(jinjongoh.official@gmail.com)과 의원실 전화 등으로 하루평균 10여건씩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실은 제보 관련자를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사실확인작업을 거쳐 일부내용을 선별 공개할 방침이다.

진 의원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현재의 논란을 일으킨 체육단체나 주무기관인 대한체육회는 면피성 언론플레이에 치중하거나 변명만 늘어놓기 보다는 이제는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선수 육성 시스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부적절한 관습 혁신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계 전반을 살펴 잘못된 관행이나 부정 비리가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제도의 미비점이 있다면 관련법안을 정비하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제보는 진 의원실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좋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의원실에도 제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