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 기사 결정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기존 메이저 세계대회들과는 다르게 풀리그 방식으로 9명 선수가 대국한다고 하는데 메이저 세계대회로 보아야 할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분분한듯 합니다.

현존하는 모든 세계대회는 일반적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입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명인전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요, 옛날에 삼성화재배에서 일부 라운드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 시스템이라는 방식도 있는데 전국위기개인전이라는 역사 깊은 중국 국내대회가 이 방식이었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쏘팔코사놀배는 메이저 세계대회로 볼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면, 현재 모든 메이저 세계대회가 채택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는 대진운에 따라 유불리가 너무 심하고, 한 번만 져도 탈락하게 되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물론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운이라는 요소가 있지만요. 풀리그는 모든 강자들이 참여하기 힘들고 경기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선수들이나 팬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스위스 시스템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전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제일 낫지 않아 싶네요. MBC 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했었죠. 그러고 보니 조 추첨 할 때 같은 국가 선수끼리 피하게 하지 말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처럼 조를 만들면 어떨까도 싶네요. 서로 지명하고 피하려고 하고 이런 모습도 재미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