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9년 겨울.
바람의나라가 옛버전보다 더 옛버전이었을때.
그리고 서버가 2개밖에 없었던 시절.
당시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당시 바람의나라는 정말 문자 그대로 최고의 게임이었고
피씨방에서는 스타/바람밖에 보이지 않았어

당시에는 1차승급이 최고라서 1차승급들이
떼를 지어서 흉가나 깹굴을 쓸고 다니던 시절
그때는 중국도 일본도 뭣도 없었지
국내성. 부여성. 극지방. ??? 그리고 12지신

12지신은 정말 최고의 사냥터였어
물론 난 내 친구를 지켜봤던 제3자에 불과했지만
극진화열참주 \'첨으로 원숭이굴을 쓸었던 것을 기억해

물론 그때 당시의 화폐는
화폐가 아닌 아이템이었지. 그건 지금 너무나 흔해서 보이지도 않는 깹방.
당시 깹방 하나의 가격은 정확히 1천만원.
아이템은 깹방 갯수로만 따졌지.. 내 기억으로는 일본이 나오고 나서도
깹방은 여전히 비싼 아이템으로 기억해 (내가 이가검이랑 깹방을 바꾼게
아직도 기억나니까)

전 재산을 털어서 해골죽장에 기뻐했던 적도 있고
도토리를 팔아서 웨딩드레스를 산 적도 있지
아.. 그때로

돌아가곤 싶진 않네
선퀘도 없는데 어떻게 올리라고?<>setTimeout("resizeImage();",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