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래도 조심하는 편인데(자기 학벌 내세우는 거나, 현장에서 지식 내세우면서 가르치려 드는 거나)

막상 당 내부로 들어가서 당원 대 당원으로 만나보면 

지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이게 되게 무례한 행동이거든.

지적을 하거나 알려주고 싶을 때는 돌려말하거나 최대한 공손하게 말하거나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게 전달해야 되거든.

투쟁을 통해서 노동현장에 있는 노동자를 신규당원으로 포섭해서 데려와도 

정당생활 중에 PD특유의 싸가지 없음을 마주하게 되면.. 뭐 그 이후는 예상하는 대로임.

노동자들이 PD보다 NL을 더 좋아할만해.

오래전부터 PD 선배들은 NL들이 무식하다고 공격해온 유구한 역사가 있는데(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지금도 배타적인 분위기가 강한 편임),

NL 조직을 보면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 

각자 자기가 잘 하는 것을 하면서 그들끼리 잘 협력해서 최선의 성과를 낸달까.

NL조직 내부에도 공부 잘하고 연구 잘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이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일을 하는 거고 

사회성이 좋고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친분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진보당을 영업해서 당원으로 끌오는 일을 잘 하고 

어그로 잘 끄는 사람들은 당유세 홍보나 현수막 카피들 만들 때 능력을 발휘하는 거고 

이런 식으로 각자 잘하는 분야를 인정해주면서 다같이 조화시켜서 가는 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