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태어난 것 뿐인데 

원해서 태어난거 아닌데 왜 눈치를 받고 살아야 될까  

내가 본인들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났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일까 

말로는 항상 내 편이라면서 나를 사랑하면서 왜 부담을 주는걸까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데....

더 이상 부담 안주고 싶어서 원룸잡고 독립도 했고 

학벌도 안좋고 빽도 없겠다 알바노릇 탈출해서 이제 겨우 전기기능사 따고 

중견기업 생산직이라도 들어 갔더니

아빠는 아직도 바퀴벌레 처럼 틀어 밖혀서 사냐고 

미래도 비전도 없는 시간만 버리는 일이나한다 핍박주고 ..

엄마는.. 훨씬 더 나빠 계속 나를 믿는다고 

우리 아들이 꿈을 찾아서 제대로 된 일 하면서 살 거라고 엄마는 믿는다고 

그 말이 아빠가 대놓고 주는 핍박보다 더 부담스럽고 힘들단말이야 

난 내 꿈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모르겠고 꿈을 꾸긴 너무 늦었고 설령 늦지 않았다해도 그걸 밀어주기엔 가난하잖아 

솔직히 나도 모르는 꿈을 찾으란 말도 제대로 된 일을 찾으란 말도 솔직히 지금 내 최선이 엄마 마음에 안드니까

가스라이팅 하는걸로 느껴져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그냥 부모님 안보고 살고싶어 ...

너무 힘들다 난 왜 태어난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