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에 중견기업에서 면접을 봤는데, 면접을 정말 잘봤다고 생각했어.

아니나 다를까 면접 본 당일에 인사담당자가 '건강보험득실확인서'와 출근가능일을 메일로 회신 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건강보험득실확인서 제출하고, 며칠뒤에 직전직장 원천징수영수증과 3개월분 급여명세서까지 제출했거든. 

보통, 거의 입사가 확정되어야 저런 증빙서류를 요청하잖아. 

그런데, 내가 상기에 언급한 서류들을 다 제출하고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 연락이 없길래, 인사담당자한테 문자로 합격/불합격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어.

인사 담당자가 다시 일주일뒤에 최종 합격/불합격 여부를 알려준다고 하더라고.... 또 일주일이 지난 날이 바로 오늘인데.... 인담으로부터 하기와 같은 메일을 받았어. 

- 연봉 및 직급 : 회사에서 제시한 연봉은 직전 직장보다 무려 1,000만원이 깍인 연봉이고 직급은 동일해. 

                     도대체 왜 1,000만원씩이나 후려치지는지 어안이 벙벙하네. 

- 입사일 : 상기 언급한 연봉 및 직급을 내가 동의해야 내부품의를 올려서 나를 최종 채용할 수 있대... 아니...이제까지 품의를 안올리고 뭐한걸까 ? 

             게다가 품의 결재받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말하네.... 

             만약에 내가 무려 1,000만원씩이나 후려쳐진 연봉을 동의하지 않으면 채용 진행 과정이 모두 취소가 된대. 

이거 나 채용하기 싫은거 맞지 ?  아니 나 채용하기 싫은거면 그냥 채용안한다고 하면 되지. 왜 이렇게 까지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서 그래. 

혹시, 내가 건강보험득실확인서를 제출한게 인담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거야 ?? 

게다가, 내가 잡코리아에서 해당 직무를 지원했는데, 사람인에는 동일 직무로 계속 지원자를 받고 있는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