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정병걸린 회사원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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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3일동안 아프리카 배안에서 살아남기 작성자 : 감돌

나같은 정병걸린 회사원있냐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12.08 13:41:59

조회 154 추천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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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두명 가족은 연 끊음

어짜피 다 타지 살아서 이 년에 한 번봐서 큰 의미 없음

군대 정신과 현부심

국숭세단 문과

대학다닐때부터 독립해서

알바하면서

가난하게 학교다니다가

지금은 중견 댕김(강소취업>경력이직)

집에선 디시 칼바람 메이플 무현반복 가끔 헬스

취미가 게임이라서 배달 많이시켜도 돈 별로 안씀

가끔 휴일에 여행

대학생땐 가난해서 국내여행 이틀

요즘은 돈 있어서 그나마 일본 삼박사일 연차내고 혼자

여친 사겼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가난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있는거 느껴서

사귀다가 나한테 질리고 질려서

지 혼자 울면서 헤어짐

학교다닐때는 최저 받는걸로 월세 내니까

너무 가난하고 정서적으로도 힘들고 쫓기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세후 월 350이라 오피 월세 90 내고도

나한테 돈 드는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여유롭게 산다

근데 학생때 늘 쫓기면서 살고

없이 살고 이런게 습관이 되서

아직도 정신병에서 벗어나질 못함

32살 대리인데 내가 관리하는 신입 애들 보면 부러움

중견 문과라 다들 중앙대쯤 나오고 공부 잘하고 씹인싸

내가 알바하면서 사장한테 욕한바가지로 먹고

손님한테 하대당하고 질질짜면서 다음날 중간시험공부할때

연애하고 엠티가고 7일 7술 기본에

대외활동하고 클럽가고 용돈 받으면서 살고

정서적으로 가득 차있고 사랑받으면서 살아왔던게 보여서

부럽더라

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면, 중견으로 이직하면, 더 행복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더라

늘 우울감과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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