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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여동생 때린 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12.13 01:41:02
조회 120 추천 0 댓글 2

나는 현재 고1임. 여동생은 11살이고. 근데 얘가 원래는 참 말도 잘 듣고 착하거든. 약간 소심한 면도 있고.

근데 어느 날 걔가 학교 끝나고 학원을 안 가고 그대로 집에 온 거임. 그래서 내가 걔 방에 들어가서 물어봤음.

그러더니 자기가 오늘 몸이 너무 아파서 학원에 못 가겠다고 엄마한테 말했다는 거임. 나는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사실 확인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좀 실망스러운 거임.

평소에 예의 바르고 성실한 애였는데 갑자기 학원을 빼니까. 그래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머리가 아프대. 이마에 손 대보니까 조금 열이 나긴 하는데 내 기준에선 별거 아닌 정도였음.

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침대 위에 앉아 있던 걔의 뺨을 때렸음. 애는 갑자기 놀라서 우는데 신경 쓰지 않고 몇 번 더 때림.

니가 뭘 잘했다고 우냐고 하니까 변명도 없이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는 거임. 난 거기서 더 화나서 침대에서 끌어내리고 바닥에 던지고 배를 발로 걷어참.

그러니까 애가 바닥에서 웅크리면서 숨을 못 쉬더라. 나는 그대로 계속 지켜봤는데 애가 바닥에 토를 하더라고.

지금 뭐 하는 거냐면서 뭐라 했는데, 나는 애가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빌면 그만할 생각이었는데 애가 그냥 아파하면서 울기만 하고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임.

그래서 나는 걔를 일으켜 세우고 벽에 밀어붙혀서 두 손으로 목을 졸랐음. 애가 숨 못 쉬면서 켁켁대는데 그럴수록 더 세게 졸랐음. 그러면서 나는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될 일 아니냐 하면서 존나 소리 지르니까 무서웠는지 눈을 꼭 감더라.

나는 거기서 그냥 그만했음. 놓아주니까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한참을 기침하면서 숨을 고르더라.

그냥 내버려 두고 방에서 나가려는데 애가 나를 부르는 거임. 그래서 돌아보니까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길래, 나는 조금 달래주면서 괜찮다고 해 줌.

아직 어리기도 하고 좀 미안해서 그 일 뒤로 애한테 잘 대해주는 중임. 평소에도 잘 대해주긴 했지만. 애도 기특한 게 자기가 잘못해서 받은 처벌이라는 걸 알고, 나를 미워하지도 않더라.

오늘도 같이 맛있는 거 먹고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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