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가 하도 소개팅 나가보라고 하길래
오늘 이른 점심 맞춰서 나갔다왔음

걍 카페에서 얘기하는거부터 별로라 안 맞는거 같다고 까고 왔다
뭐 어디가 맘에 안드냐고 만나면서 맞춰가는거 아니냐고 꼽주네

근데 확신이 없는 여자를 왜 만나냐?
결혼 얘기 나올 나이면 만날여자는 최소한 내가 형편 어려워진다 해도 안 도망갈 여자로 만나야 되는거 아님?

나 자리잡고 있으니까 소개해달라고 한 여자를 그저 여자니까 만나봐야 했던거냐? ㅋㅋ

설거지론, 퐁퐁남 이런 얘기야 결과론적이고 자극적인 얘기고 본질은 나한테 어찌됐건 진심이 보여야 나도 확신이 서지

괜찮은 남자는 다 오래된 짝이 있네 소리는 뭣하러하는건지
그 괜찮은 남자들 오래된 짝은 그 남자를 알아본 안목있는 여자인건데 지가 안목병신인 여자인걸 모름..

아니면 어릴땐 지가 놀고 싶으니까 제일 유리한 입장일때 정착 안하고 여러 남자 만났던거잖아 왜 남자탓을 하냐

그럼 다 필요없으니까 몸이라도 깨끗한 여자 만나겠다는 남자는 또 찌질하고 더러운 남자임 ㅋㅋㅋ

미친년들 기준에 남자는 여자들 놀 거 다 논거 이해해주고 여자들이 원하는 조건 다 맞춰서 여자가 원하는 시기에 아무렇지 않게 그 여자 안정감있게 받줘야만 정상남이다

그것도 그냥 여자라는 조건만 맞으면 여자가 남자보다 무조건 과분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음

성욕 풀 여자 없는 남자야 여자면 아쉬워서 물소짓 하겠지
근데 진짜 정상인 남자는 놀 거 다 놀고 그래도 놀 거 많아서 혼자 살아도 별로 아쉬울거 없는데 여자 조건 아무것도 안보고 만날거 같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