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이번 마약사건 터졌을 때, 난 네 기사에 악플을 달았어. 쨌든 가짜뉴스에 속은 내 잘못이지만, 아무튼 난 너한테 존나게 화났었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선균 그게 누구야 시발, 봉골레파스타가 마약을 빨든 말든 관심 좆도 없어. 근데 GD가? 시발 GD가? 난 존나게 빡쳤음.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건 바로 '크레용'이라는 니 노래 때문이었다. 그깟 노래가 뭐라고 시발 존나 좆됐다지금.(니가 고소한다니까 시발)

난 시발 케이팝은 머저리들이나 듣는 게이노래인줄 알았어 약 십년 전에 니 '크레용'이라는 무대를 보기 전까지는. 난 이게 케이팝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가 않았어. 그때 당시엔 이새끼 약 존나 빨고 만들었나 싶기도 했다. 크레용 이후부터 니 무대는 충격 그 자체였다. 지금도 솔직히 니 재능을 따라갈 수 있는 아이돌은 없다고 생각함. 다 프로듀서 빨이지. 근데 너는 걍 타고난 재능 그자체임. 그건 시발 원석같은 거야. 아무튼 난 니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니 행보에 자연스럽게 계속 관심이 가기 시작했지. 그런게 인기라는 건가보다. 관심을 가지게 하는 능력, 재능. 넌 그걸 타고난 거야. 암튼 넌 니 사소한 행동들 하나 하나도 사람들한테 영향을 존나게 끼친다 걸 알았어야 해. 그게 특히 대가리에 피가 덜 마른 청소년들한테는 더더욱 깊숙하게 영향을 끼치지. 파파라치한테 찍힌 니 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은 충분히 아주 충분히 의심이 갈 만했어. 그건 인정해야지. 근데 뭐? 그게 왜 나쁘냐고? 그래 시발 그게 존나게 나쁘다는 거다. 마약은 존나게 힙한거다라고 유행이 된다고 시발아. 넌 마약쟁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롤스로이드 마약쟁이한테 치인 불쌍한 영혼을 위해서 노래를 만들어야한다고! 나 마약 안했는데? 니네들이 그저 의심하고 오해한건데? 노... 그런 식으론 아니지. 이런 말 하긴 싫지만 홀딱 벗고 길거리 나가서 시선간강한다고 고소하는 창녀랑 다를 게 뭐냐. 넌 아마 미칠 정도로 억울하고 답답하게 느끼겠지만 니 행동은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걸 견딜 수 있어야하고 더 좋은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했다면 좋았다는 거다. 암튼 시발 악플달아서 미안하다. 근데 나도 가짜뉴스에 속은 거였다. 시발 앙망할게 한 번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