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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모쏠 도붕이 죽도록 노력해본 썰.txt앱에서 작성

ㅇㅇ(115.86) 2024.01.16 01:28:37
조회 237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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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밑 세줄요약있음ㅇㅇ...


31살 도태 모쏠 아재다. 비참한 인생을 안주삼아 술한잔 기울이고 감성젖어서 써본다.

노력하라는 인싸들의 말에 낚여서 뒤지게 노력해봣는데 너희들은 제발 너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버리지마라.

다 해보고 하는 말이다.

좋아하지도 않는 영화를 신작 뜰때마다 챙겨보고

관심도 없는 최신 아이돌/인기 가요들 얼굴과 가사 외울때까지 무한반복하고

애니볼시간에 매일 9시 뉴스 챙겨보고 유행하는 좆같은 멜로드라마 억지로 봤다.

유튜브에서 대화방법 관련된 영상 다찾아서 몇십번씩 돌려보고

패션잡지와 구글링으로 옷입는법도 공부했고색깔별로 옷 다샀었다. 패션에만 약 300만원쓴거같다.

운동도 시작하면서 살도 10kg 빼보고

게임할 시간에 피부과도 다녀봤다.

술 좋아하지도 않는데 인싸들이 좋아하는 술 종류와 조합 다외워서 하이볼 몇백잔 만들어마셔보고 토해봣다.

사진 감성적으로 찍는방법도 연구해보는 등등

고통속에 오랜시간 폐관수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여자친구 만들기를 시도해봤다.

집에서 해도 되는 공부를 굳이 옷 쫙빼입고 까페에 꾸준히 출석해봤고

좆도 재미없는 소모임에도 꾸역꾸역 나가봤다.

번호따는것도 몇백번 시도했고 번따녀에게 억지로라도 접점을 만들어보려고도 했다.

비행기도 이때 처음타봤다. 국내선 타면서까지 호감을 얻어보려 했었다.

이 모든 과정속에서 여성에게 경찰부른다는 말과 Sns에 뿌려져서 매장당하고 싶냐는 협박성 발언까지 들어봤다.

그렇게 수많은 도전과 우여곡절 끝에 두세명은 까페와 식사자리까진 성공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고 끝내 도태되었다.


노력으론 뒤집을 수 없는것들이 있었다.

추한 외모와 키도 물론이지만, 사회성과 개인 취향, 대화방법, 마음을 읽는 스킬같은 추상적인 부분에서의 벽이 너무 컷다.

인싸들은 이것들도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기본적인 외모와 지능을 가진 일반인도 최소 몇십년간의 사회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가치들을, 사회성없는 저지능 존못찐따가 단기간에 섭렵하라는건 사실상 불가능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노력하면 된다는 가스라이팅에 당한 나의 모든노력은 결국 인싸들에게 비웃음과 자존감충전용으로만 소모되었다.

실제로 소모임중에 한 인싸는 나와 비교질로 자신을 어필하며 여친 만들기에 손쉽게 성공했다. 둘의 주요 대화주제는 내 뒷담과 비웃음인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도태의 운명은 태어날때 이미 결정된거라고 생각한다.

작은키와 추한외모, 낮은지능과 내성적 성격, 게임/애니/커뮤질에 흥미를 느끼게 설계된 내 자신의 가장 최적화된 생존방식은 그냥 쭉 찐따처럼 사는것이었다.

남들은 사회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모든 관심사(연애/패션/영화/드라마/여행/인스타/대화방법 등등)에 대한 정보들은 나에겐 전부 피나는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고 이것을 습득하려는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고통속에 개같이 노력해봤자 주위의 평가는 주제파악 못하고 나대는 찐따였고 그냥 짜져있을때보다 몇배의 경멸의 시선을 견뎌야했다.

뛰어봤자 벼룩이고 좆같이 노력해도 남들 시작점에도 도달 못하는게 도태남의 운명이다.

비참한 운명이 좆같다는거 백번 동의하지만, 웃프게도 그냥 인싸들의 문화는 신포도로 생각하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편안한 생존방식이다.

그래도 난 달라져보겠어! 하며 노력하는 게이가 있다면 그 도전에 당연히 응원의 박수를 보내겠지만, 그 극악의 낮은확률을 뚫기위해 이 모든 시련을 겪을 각오가 되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마지막으로 조언해본다.


이상 좆같이 노력해보다가 인싸들 자존감충전기역할만 하고 몸과 마음 갈기갈기 찢어진 도붕이의 긴글 마친다. 판단은 알아서 부탁한다.





세줄요약

1. 도태남이 노력해봤자 남들 시작점에도 도달못한다.

2. 노력해봤자 인싸들의 자존감충전기가 되어 온갖 비웃음과 조롱을 당한다

3. 헛된희망으로 노력한답시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3.1.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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