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 안하는가에 오해가 많은거 같아서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편하고싶다." 이게 가장 큼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게임이나 운동을 하던가, 축구를 보던가, 넷플을 보던가.. 본인의 여가시간을 쓰고 있잖아? 이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게 가장 큼. 유일한 내 하루의 보상이고 내일을 살게하는 나만의 시간인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이 시간이 뺏기는게 너무 큼

이거 남자든 여자든 똑같을거라 생각해. 

그래서 퇴근하고 2시간은 방해없이 게임하는 남자

퇴근하고 밥상 차리고 치우고 나면 방해안받는 여자

퇴근하고 서로 정확하게 1시간씩 애기보는 부부

뭐 주변에 많은 케이스를 봤지만 정답은 없더라고

어떻게 나눠도 불만은 생기고 어떻게해도 만족못하더라

난 오롯이 날 위해 쓰고싶음

그래서 싱글을 택한게 가장 커

깊게 생각 안하고 상황에 맞춰 결혼하고 애 낳을수있지

근데 애는 꼬질꼬질한데 대충 햄이나 몇조각 튀겨주고

퇴근하면 힘드니까 티비나 보고 배달음식 시켜먹는

그런 엄마가 되고싶지않은것도 너무 큰 이유임

난 분명 그런 엄마는 싫으니 무던히도 노력할거고

내 시간은 없을거고 내 한계치 넘어 인내하고 참을거고

이상한대로 화살이 꽂혀 터지겠지 

그게 나든, 남편이든, 아이든

그래서 안하는거지 다른 이유없음

내가 이기적이라서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꾸리고싶다

라는 상대가 나타나지않는 한 영원히 독신일거라 생각함

근데 그런 상대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거지 ㅇㅇ

열심히 나 혼자 벌어서 먹고살고 

저녁과 주말엔 쉬고 그렇게 살고싶어

내 시간은 내 시간대로 챙기면서 결혼도 하고싶다

이건 너무 큰 욕심이야. 

희생 할 각오가 없으면 절대 하면 안되는게 결혼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