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서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여기 글 씀 ㅋㅋㅋ

작년 추석에 친구A와 친구B 그리고 나랑 해서 단톡있는데서 추석 연휴가 좀 길었잖음 (대체공휴일까지 해서 6일인가 빨간날이었음)

하루 날 맞춰서 볼라고 했는데 친구 A가 교대 근무때문에연휴에 딱 하루쉰다고시간이 안난다고 함 (경비업체 차량 출입통제 관련 일함)

그래서 내가 "많이 빡센가보네... 원래 6일을 쉬는건데 ㅎㄷㄷ"

이렇게 보냈더만 갑자기 욕하면서 원래가 어딨냐며 뭔 개소리냐 하면서 개소리 들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급발진 해버림 (?!?!)

그래서 순간 엄청 당황했는데 그래도 무슨 일 있는건가 싶어서 친구 B한테 따로 친구 A 무슨 일 있냐며 물어봤더만

요즘 A가 회사에서 교대 근무 땜빵이 많이 생겨서 (퇴사를 갑자기 많이 했다함) 지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는데 빡쳐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함

그런데 그 얘기 듣고도 솔직히 이해는 안갔음... 내가 지 상황이 그런지 모르고 그런건데 이건그냥나한테 화풀이 한거잖아솔직히...

그래도 '그래 그럴 수 있지' 싶어서 장문의 톡과 문자를보냄

(대충 니 상황이 그런줄 몰랐다... 내가 의도하고 그렇게 얘기한건 아니다 그러니까 화풀어라 이런 식의 얘기였음)

그래놓고 그래도 직접 대화를 하면서 오해를 푸는게 낫겠다 싶어서 전화 통화도 시도했는데 A가 바빴는지 쌩까는건지 전화를 안받음...

그러고 몇 달 지나서 새해되고 얼마안되서 다시 전화시도했는데 안받음...

친구 B한테 얘 아직도 요새 바쁘냐 했더만 바쁘긴 하다고 하면서 근데 전화 못받을 정도는 아니다 그럼

그러면서 아직도 삐져있다고 내버려두라고 말함...

그 말듣고 너무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래 아직도 삐진게 안풀렸나보구나'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어제 설날 연휴 첫날에 연휴 잘 보내라고 안부 좀 전해주려고 톡도 보내보고 문자도 보내봤는데 1도 안없어지고 해서 다시 전화해봤더만

전화 걸자마자 "지금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수없으니~"라고 통화 안내음이 나오길래 순간 뭔가 싸했음...

그래서 몇 번 다시 걸어봤는데 계속 걸자마자 "지금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수 없으니~"라고 뜸...

검색해보니 전화 차단하면 그렇게 된거라고 하고 혹시 몰라서 발신제한 전화인 *23#해서 전화 걸어보니 통화연결음 계속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살면서 이렇게 친구 차단당하는건 처음임...

그래서 나도 손절 가려고 이런 놈을 15년 넘게 친구랍시고 지냈다니 성격도 ㅈㄹ맞게 속좁은 인간인지도 모르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