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 34살 모쏠 아재... 인생 ㅁㅌㅊ?

좆소 34살 모쏠 아재... 인생 ㅁㅌㅊ?앱에서 작성

ㅇㅇ

2024.02.11 02:35:36

조회 333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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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모쏠, 흔히말하는 도태된 아재다. 주말 새벽 소주한잔 기울이고 그냥 푸념식으로 써본다.

월 230버는 생산직 중소기업 월급쟁이지만, 미련 다 버리고 혼자 사는거면 그런대로 살만 한 거 같다.

물론 나는 연애도 결혼도 못할 외모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회생활 시작한지라 이번생에 미련이 없는것도 있긴하다.

하지만, 조금만 포기하고 욕심을 버리면 진짜로 살만 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근처 월세 45만원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돈은 그냥 계획 없이 쓰고있다. 어차피 매일 퇴근해서 애니보며 배달음식에 소주 마셔도 돈이 남는다. 살찌는거 걱정없이 매일매일 먹고싶은거 초이스 해서 먹는다.

어차피 좆빻은 외모라 연애가망성 없어서 외모관리나 살찌는거 신경 1도 안쓰고 먹고싶은거 막먹는데 이게 행복이라는걸 느낀다.

남은돈으로 VR기기랑(ㅇㄷ볼때 아주좋더라) 플스같은 게임기 사서 놀고 있다.

가끔 토토도 하는데 돈 넣을때마다 약체팀이 이긴다. 어차피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인생에 유희와 자극이 필요할떄 한두번 하는거다.

회사말곤 딱히 가는곳도 없어서 차도 필요없다.

성욕도 한달에 한번 업소가서 해결한다. 가격에 쎄보이지만 월 200씩 갖다바치고도 몇개월에 한번 늙다리 마누라만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퐁퐁 생각하면 20만원으로 20대 젊은여자를 매달 골라먹는건 엄청난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돈 더모이면 리얼돌 좋은거 하나 살 예정이다.

월마다 얼마씩 저축해야지 정해놓은건 없고 그냥 돈 남는대로 저축하는데 대략 월 20~30정도씩 모이는거 같다. 나중에 은퇴할 나이쯤 되면 혼자 원룸에서 뒹굴거릴 돈은 모일거라 판단하고 있다.

비록 좋은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모으는 돈도 많지 않지만 어차피 '나'만을 위해 돈을 쓴다고 마음굳히니까 다 부질없이 느껴지더라. 늙었을때 그냥 내몸 하나 간수할 돈만 있으면 되는거니까.

연애나 결혼을 포기하고 시작하니까 인생 난이도가 확 쉬워진 느낌이다. 왜 다들 쉬운길 놔두고 성욕과 본능에 휩쓸려서 자신의 자원을 낭비하며 악착같이 살아가는건지 모르겟다.

내인생 어케 평가하냐? 좆된인생인데 나만 위기감없이 사는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괜찮게 살고있는거같냐

댓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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