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제3지대 신당 통합과 관련해 "결과를 통보받은 위치에 있던 사람"이라고 밝힘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틀 전 밝힌 협상의 내막은 다음과 같음

https://www.youtube.com/live/Jrn59_PF7jk?si=Fc3tZRAfR6RYfTAb&t=3058

8분 8초~

저희가 최고위원회의보다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합의한 안으로 저희가 제안을 한 겁니다.

10분 15초~

최고위원회의보다 넓은 범주가 밀실이라고 한다고 하면,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그걸 결정해야 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봐야죠.

50분 58초~

'최고위원들은 다 동의했나요?'라고 하는데요. 저희가 애초에 제시한 협상안 자체가 최고위원보다 큰 단위에서 결정해 가지고, 더 넓은 단위에서 모여 가지고 만들어 제시한 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거기에 개별로 하나하나 동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제가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다만, 최고위원들이 배석한 더 넓은 단위의 회의에서 만들어진 협상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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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제3지대 신당의 통합 과정에서 회의 참석자로 배석했다고 말했지만, 허은아 최고위원은 그 결과를 통보받은 위치에 있던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은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이라는 직위의 무게감을 모를 리 없음에도, 결국 오늘의 입장은 전형적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기 전에 "어떤 경우든 치사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내비친 허은아 최고위원은 두 달도 안 돼서 내로남불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