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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승후보 기아타이거즈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종범 전 LG 2군 코치가 유력하게 급부상하고 있다.

이종범 전 코치는 11일 양동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들었다.

이종범 전 코치 측 핵심 관계자는 강력하게 이종범 코치를 원하는 기아팬들의 마음이 이 전 코치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기아타이거즈 측은 이종범 전 코치의 행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광주에 내려올 정도면 이미 마음을 굳힌 게 아니겠냐며 마지막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아타이거즈 내부에서 강력하게 후보군으로 올려놨던 진갑용 코치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기아 출신이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을 내놨던 것으로 알려져 진갑용 코치의 반발이 예상된다.

기아타이거즈는 순혈주의 감독이라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도 타이거즈 출신이 감독이 되어야 흥행카드로서 의미가 있다는 상황이다.

이종범 전 코치는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침몰할 계획이라면서 최종 협상 전까지는 말을 아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