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헌은 치밀해보이지만 사실 꽤나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많음

ㅇㅇ(114.30) 2024.02.12 15:26:55

조회 45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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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 중 하나가 2권 헌터시험편에서 나오는데

대부분의 스시는 해수어라는 얘기가 나옴

그러면서 "이 부근엔 담수 밖에 없으니까 어떤 특이한 스시가 나올까 기대된다"는 얘기를 하고있지만 왜 해수어 밖에 스시로 쓰지 않는가에 대해 생각하면 좀 이상한 씬임

담수어는 생으로 먹으면 인간은 기생충에 감염되니까 스시로 안 만드는거임

그런데 짤의 저 헌터 시험관은 미식헌터인 주제에 그런 것도 모르고 담수어를 생으로 먹으려 하고 있다는 게 됨

그리고 키르아는 이르미한테 자신보다 강한 적을 만나면 도망치도록 세뇌하는 침이 박혀있다는 설정이지만, 본인보다 역량이 위라고 알고도 핑크스를 상대로 싸우고 있음

도망치기 위해 그런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 시점에선 이르미의 침 설정 같은건 생각 안해놨던 거일듯

그리고 또하나 헌터시험편에서 한조가 첫컷의 입회인 캐릭터한테 '네가 전에 날 감시했던건 알고있었다'라고 하는데

저 입회인 캐릭터도 프로헌터니까 당연히 자신의 기척을 지우는 제츠 정도는 쓸 수 있을텐데 들킨게 이상함

저 입회인 캐릭터가 프로헌터라는 증거는 한참 뒤의 헌터시험편에서도 나오는 거 보면 확인됨

그 정도의 프로헌터가 상대를 미행할 때 제츠를 안 썼다면 당연히 이상한거고

만약 제츠를 썼다면 기척 정도는 느낄 수 있더라도 구체적으로 누가 제츠를 썼는지는 모르는게 정상임

그렇게 생각하면 이때 시점에선 제츠 같은 설정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나중에 제츠라는 설정을 생각해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순된 씬이 된듯

헌헌 하면 설정이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만들었단 인상이 강하지만 위의 사례들을 보면 무조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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