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때문에 말들이 많지만 카리나는 이수만에게 마지막 선물로 큰 돈을 벌어주었다.

작년에 하이브하고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웠다.

그 때 하이브는 SM 경영권을 꼭 가져오기 위해서 이수만에게서 주식을 대량으로 샀다.

근데 이게 풋옵션거래였다.   풋옵션은 장래 특정시점이나 그 전에 특정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그러니까 이수만은 자신이 고른 시점에서 자기 주식을 정해진 가격으로 팔 수 있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SM 주식이 오르면 하이브가 돈을 벌고, 내려가면 이수만이 돈을 버는 구조다.

이렇게 판이 짜였는데 카리나가 열애를 인정하자 SM 시총은 660억이 증발할 정도로 바닥을 친다.

이수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풋옵션을 행사해서 1043억을 하이브에게서 가져간다.

2월 28일 종가가 7만 9500원이었는데 풋옵션가는 12만원이었다.   이수만이 수백 억 번거지.

카리나는 이수만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국 이수만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었다.

카리나의 보은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