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내 인생인데 어떤거같음........................

수능 평균 5등급 받고
천안권 4년제사립대학교 졸업

중소기업 취업해서 쭉 다니는중

직장이 부모님집과 가깝기도하고
돈도 없으니 이 나이에 아직도
부모님집에서 부모님과 사는중

그나마 독립안했으니 돈 좀 아껴서
미국주식 우량주에 분배해서 넣었는데
현재 2억정도 됨
대출빚은 없고
무주택자 부동산 없고
2억 이게 전재산임


여자친구 없음
이제 나이도 있고
스펙도 구리니 소개도 안들어오고
딱히 여자만날 루트도 없고

그냥 요즘 100세시대라는데
나중에 10년,20년뒤에는 지금도 젊은나인데 왜이리 우울하게 살았을까 생각들거같아서
취미 생활도하고 좀 재밌게 지내려고
일단 테니스 배우는중
테니스 동호회도 들고

내 형편에 건강도 잃으면 인생 완전 나락갈거같아서
요즘은 술도 왠만하면 안마시고
건강에 소식이 좋다고해서 과식안하려고하고
영양제 몇개 사고
헬스장 다니기 시작하는중

뭐 쓰다보니 딱히 할말이 없네

그만큼 내 인생이 임팩트가 전혀 없음

그냥 요즘은
아침에 헬스 좀 하고
회사 출근해서 퇴근하고
테니스 동호회사람들과 테니스치고
자는 인생

주말에도 뭐
늦잠자고 헬스하고
테니스동호회사람들과 테니스치고
테니스동호회사람들과 술자리하고
난 술 왠만하면 안만시고 조금만 마시니 재미가 덜하지...

그냥 이렇게살다 40대 50대 금방 되겠구나
생각들며 우울하긴하는데

그렇다고 딱히 뾰족한 뭐도 없고

답답해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