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음과 3학년 가사 써봤는데 ㅁㅌㅊ냐

실음과 3학년 가사 써봤는데 ㅁㅌㅊ냐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3.18 00:21:43

조회 203 추천 0 댓글 0

꿈을 꿨어 너와 사랑을 하는 꿈을

바닷바람이 부는 곳에서 손을 맞잡고 말이야

모래사장에 발이 빨려 들어가서

마치 두 사람은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의 도피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숨막힐 듯이 더운 나와

“재밌잖아”라며 땀을 닦는 너는 신기루일까?

청춘이 여름 바람을 타고서 널 데려온 거겠지

카레 라이스의 냄새 따위로 누군가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여름에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거겠지

분명 불꽃놀이나 금붕어 때문이야

아아, 오늘도 꿈을 꿔

여름 보충 수업의 우울함과는 모순되게도

네가 수영 수업이 있는 날엔 가끔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있어

전차 안에서 등을 구부리고 책을 읽는 모습이 정말 신비해서

전차 손잡이에 매달리고 싶은 기분이야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분명 이 보드라운 바다에 어울리는 거겠지

여름 바람이 청춘과 함께 널 데려온 걸까?

민소매에 포니테일은 내 말투를 날카로워지게 하고 말아

미지근한 맛이 나는 공기가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해서

아아, 이건 사랑이야

선풍기 소리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지만 나는 들뜨게 돼

너무 뜨거운 콘크리트에는

몇 번을 ‘좋아해’라고 적어도 증발하고

도서관에서 말이야, 자그마한 목소리로 이야기도 하고 싶은 거야

청춘이 여름 바람을 타고서 널 데려온 거겠지

카레 라이스의 냄새 따위로 누군가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여름에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거겠지

분명 불꽃놀이나 금붕어 때문이야

아아, 오늘도 꿈을 꿔

아아, 이건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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