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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조국이 판세 바꿔, 한동훈 조국 등장 후 약발 끝나"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8) 2024.03.20 23:59:34
조회 92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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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여론조사 상으로 국민의힘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소수당으로 전락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채 피지 못한 채 꽃샘추위에 시들어 버린 꽃망울이 된다.


위기의 원인에 관해서 이종섭 호주대사 건을 비롯한 용산발 악재를 많이 든다. 물론 그것도 원인의 하나이긴 해도 너무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본다. 국민의힘이 불과 얼마 전인 2월 설날 이후에 가졌던 그 좋던 기세가 갑자기 끊겨버린 데는 무언가 다른 큰 원인이 있다.


나는 조국 대표의 본격적 정계 등장이 선거의 판세를 바꾼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그의 등장으로 야권이 가진 역동성이 부각되었고, 이재명 대표의 무리한 공천에도 불구하고 그쪽은 참신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밋밋하기만 한 무감동의 공천이 이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발이 거의 끝나버렸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피터 팬의 동안(童顏)에다 신데렐라 같은 행운을 거머쥔, 그리고 ‘스타카토 화법’으로 똑똑 끊어지는 독특한 화법에 그동안 사람들은 매료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현재 한국 정치인들 중 가장 나은 정치적 자산을 가진 조국 대표-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차치하고-의 화려한 등장을 보며 한 위원장에게 가졌던 환상이 조금씩 무너졌다. 그리고 그동안 한 위원장의 독주에 가려졌던 공간이 한 위원장의 위상이 숙지는 사이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뜻밖에도 너무나 텅 빈 공간이었다.


한 위원장은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대위와 총선공천을 맡은 공관위를 거의 완전히 장악했다. 그는 ‘팀플레이’를 무시하고 ‘원 맨 플레이(one man play)’로 시종했다. 대통령의 정당한 당무관여도 ‘당무개입’이라며 일축했다. 기껏 선대위를 발족시키면서도 그에게 어느 면에서나 대선배인 원희룡, 나경원 등을 자신보다 격이 낮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혔다. 이처럼 그가 가진 ‘독식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우리 헌정사상 총선에서 대통령이 아닌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처럼 절대적이었던 예는 단 한 번도 없다.


한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아니면 잘 몰라서 그랬는지 모르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의 당헌을 보면 자당 출신 대통령에게 상당 정도의 당무관여를 허용한다. 그리고 우리 정당법은 정당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선에서 정당의 민주적 조직과 활동을 보장한다는 취지를 명시하였다. 그러므로 한 위원장의 당무전횡은 당헌과 정당법 모두에 위반하는 것이다.


위기의 원인을 알면 그 해결 방법이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정당법 규정에 맞는 민주적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한 위원장의 전횡적 당무운영이 종식되고, 국민의힘 전체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활기찬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이도록 해야 한다. 최소한 한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이라도 내어놓고, 이 자리에 국민적 신망과 참신성을 가진 사람이 시급히 새로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내 예상으로는, 한 위원장은 당의 어떠한 변화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면 더욱 좋겠지만 설사 지더라도 이대로만 끌어가면, 총선 과정에서 축적한 힘으로 2027년 대선의 국민의힘 후보로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할 것이다. 그가 일으킨 지금까지의 소위 ‘궁정쿠데타’가 그 실효를 보는 것이다.


오랜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궁정쿠데타의 주역 두 사람을 꼽자면 조조가 세운 위나라를 참탈한 사마의와 모택동 치하에서 성장하여 모택동을 쳐내려고 한 임표를 들 수 있다. 한 위원장은 그 외모와 인상, 그리고 성격, 출세의 과정 등 여러 면에서 임표를 많이 닮았다. 임표가 결국 실패했듯이 한 위원장이 과도하고 오만한 ‘독식의 욕심’을 삭이지 못하는 한 결국은 좌절의 길을 밟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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