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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조언좀 부탁드려요

야갤러(180.81) 2024.03.22 09:44:54
조회 73 추천 0 댓글 0

나 공무원 10년 가까이. 와이프 공무원 5년차.


우리집이 조금 사는 편이라 부모님이 집 해주셔서 여윳돈으로 땅도사고, 와이프 차도 k5정도 살수 있을 정도는 됨.

약 2억정도 투자할 돈도 생기고.


내 월급은 거의 투자 및 적금, 모으고 있고 와이프 월급으로 생활비함.

지금 우리 부모님이 가까이 살고 일은 다 그만두셔서 시간적 + 금전적 여유가 있으심.


그래서 나랑 와이프 둘다 야근할떄나 출장, 또는 아이가 아플때 부모님이 봐주심.


사건의 발달은 엊그제 우리부모님이 갑자기 손녀가 보고싶다고 와도 되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내가 와이프야 우리부모님이 딸 하원해주고 봐주신다고 하니 여보 개인시간 보내, 내가 부모님 오시기 전에 청소해놀게 라고 함.


근데 뜬금없이 오는게 싫데.  와이프말로는


부모님이 우리집 비밀번호 알고 있는것도 싫고, 냉장고 열어서 요리하시는것도 싫고, 딸애가 버릇없어지는게 싫다. 그리고 남편 없이 만나면

나 투자하는거 걱정 늘어놓신다, 


나는 우리 부모님은 우리가 필요할때만 불러쓰는 사용인이 아니다.

딸아이 하원시켜줄때마다 비밀번호 알려드릴수 없다.

우리 결혼하고 원롬생활 안할 수 있던것도, 너 k5신형 살수 있던것도, 우리 노후대비 할 수 있던것도 우리 부모님이 도와주신 덕인데

우리가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 할 수있지 않냐?


이렇게 싸우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애기낳고 달라진 변화에 우울증이 온거 같고, 저도 새해 너무 바뻐서 두달간 쉬는날 없이 일하여 독박육아를 시켜서 더 심해진거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 부모님을 서운하게 만드는게 화가 좀 많이 납니다.


어제 야근하는데 어머니가 전화와서 와이프 표정이 안좋구나, 우울증이 의심된다. 너가 잘 돌봐주고 손녀 우리가 봐줄터이니 시간 같이 보내거라

라고 하시는데 너무 화가나서


와이프한테 이야기하니 

와이프가 내가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 뭔데 애를 봐주냐고

그러면서 인터넷에 글을 보여주덥니다.


남편 부모님이 아파트 해준 이유로 자꾸 집에 오시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거기 댓글에 차라리 원룸생활하고 만다. 무슨 서울 15억 하는 집이냐

이런 댓글들을 보여주는데 너무 화가나서 여기다 글좀 써봅니다.


와이프가 결혼생활을 원룸생활로 안해봐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금전적으로 쪼달리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와이프 처제 처형들이 다 결혼 잘해서 삼성, 하이마트 대기업다녀서 전업 주부하는데 그거에 못믿쳐서 그러는건지

또는 처제 처형 남편들은 부모도움없이 자수성가하고 집도 스스로 해서 상대적으로 남편 부모님들이랑 점접이 없는게 부러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우리집은 부모님이 도와주신 덕에 와이프 차도 사고, 솔직히 밴츠정도 외제차도 살 능력도 됩니다.


또한 다른 사위들보다 부족한 점을 매꾸고자 더 많이 장인어르신 댁에 찾아가고 가면 설거지도, 청소도 하고 술도 따라드립니다. 

또한 맞벌이 하니 집안일(청소, 설거지 등)은 거의 제가 다 하고 와이프는 육아+빨래에 전념하는 역할 분담도 잘 하고 있습니다.


제 삶을 주저리 써봤습니다. 조언 부탁드리며

다시한번 겔 주제에 상관없는 글을 쓴것 사과드리며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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