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0대후반 결혼12년차인데 유일하게 잘한게 결혼임 나는........

26살에 뭣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난 결혼한거 한번도 후회안함

오히려 내가

소위 스펙이

지잡대 나와서 좆소기업 다니고

인생에서 잘해본일이 없어서

유일하게 잘한게 결혼이라고 난 생각....

대학시절 만나서

나 26살, 와이프 24
둘다 사회초년생일때 결혼했고

그냥 원룸 월세로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심리상담센터 조그만하게 개업해서 하고있는데
벌이도 내 2~3배하고

덕분에 서울에 아파트도 샀는데
난 공동명의 하는거 좀 그랬거든
사실 와이프가 내 벌이 2~3배니까

근데 와이프는 세금도 유리하고
당연히 공동명의로 생각하더라

육아나 집안일도 당연한듯 반반씩하고
오히려 가까이 사는 장모님도움 많이 받았지


근데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와이프 성격이 순해

일단 누구한테든 배려하는게 습이 되어있는 사람이라

나한테도 배려 잘하고

착해


난 그래서 직장에서 기혼자들이

미혼애들한테 결혼하지마라 이런 드립치거나

와이프 처가 가면 좋아하거나

이런 말하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난 결혼생활 맘에 든다고 하기도 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