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카2년, 태종 찢재명 전하께서 총선에서 선거를 일으키신 이래로 맞붙어 취하지 못한 지역구가 없으니 8도와 노인 아래의 모든 세대 성별이 민주청기로 물들었다.

다만 노인이 아닌 자로는 오직 이대남들만이 민주당에 귀부하지 않았다.

이에 금상(찢재명)이 이대남을 불러 타이르기를,

"낙동강가에 틀어박힌 국힘 남조는 쇠하였는데 이대남 그대는 무엇을 망설이는가?

팔기의 거침 없는 진격 앞에 대명강산의 한족도 변발을 하고 투항했으며 쿠빌라이의 후손인 몽골 왕공들도 청태종을 대칸으로 추대하며 귀부했다.

군복무도 줄여준 민주당에 이대남 그대들도 마땅히 대세를 따라 합류해야하지 않겠는가?"

이에 이대남들이 말하기를,

"군복무를 줄여준 것은 사사로운 은혜이나, 자유대한을 지키는 것은 큰 책무이니 귀부할 수 없습니다. 또 준석공이 우리를 믿고 거병한 지 오래인데 어찌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듣던 영포티가 성내며 갤럭시를 내던지고 일갈했다.

"자유는 무슨 자유인가? 자유 외치는 폐주 하에서 경제와 취업은 다 박살났고 또 너희는 명왕 문재앙 전하의 치세에서 자유를 억압 받은 적도 없었거늘 대체 무슨 자유를 찾는단 말인가?"

이대남이 얼굴 색도 변하지 않고 답헸다.

"겪어보지 않아도 배워서 아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영포티와 중하의 제신들이 모두 화냈으나 금상께서는 웃으며 이대남에게 돌아가라고 하였고, 군신들에게 곧 이대남은 돌아와 귀부힐 것이니 마음을 놓으라고 말했으나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

이에 이대남이 물러간 후 윤왕이 공포하기를,

노동시간을 자유시장의 원칙에 따라 69시간으로 늘린다고 하였다.

과연 이대남들이 좁은 물길을 타고 연어들이 몰려 거슬러 오듯이 투항해오니 과연 사람들이 감탄하며 금상의 지혜가 무대를 찢어버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