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찜질방다니다가 서로 안면트고 알게된 미시있음.
근데 그 미시가 성격이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나랑 수다중에 이목구비가 예쁘다, 잘생긴얼굴이다, 술은 마시냐 등등 이런말을 나한테 함....암튼 그 후 이야기임



1. 오늘 찜방에서 그 미시 만남
2. 단 둘이만 있었음 ㄴㅇㅅ
3. 서로 안면 제법 많이 트고 수다도 많이떨어서 거리낌이 거의 없어짐. 서로 너스레가 진짜 자연스러웠음.
4.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자기 아들얘기가 나옴
5. ㅋㅌ프로필 나한테 보여주면서 아들, 며느리 사진 겁나많이 다 보여줌ㄷㄷ 나한테 그냥 거리낌이 없어진거 같음.. 난 그냥 형식적으로 받아줬음.
6. 갑자기 아들한테 전화함;; 당황했고 난 옆에서 입꾹닫하고있었음. 전화하다가 갑자기 아들이 지금 어디냐고 물어봄ㄷㄷ
7. 그 미시가 살짝 머뭇거리더니 교회갔다가 잠시 뭐 하고있었다면서 말을 흐림ㅋㅋ 찜방에 있다고 안하더라
8. 갑자기 젊은커플이 찜방 들어오더니 앞에서 누워서 살짝 꽁냥꽁냥함
9. 커플들 나가자마자 저게 뭐하는 것이냐고 ㅉㅉ 이럼.
그리고 여기있다보면 5~60대 불륜도 저 ㅈㄹ하는거 보이는데 그건 더 극혐이라고함ㅋㅋㅋㅋ(그 미시 이런거 진짜 극혐하는거냐 아니면, 고상한척 아닌척하려고 컨셉잡는거냐??)
10. 수다떨다가 내가 다른 형들이 알려준 술 얘기를 넌지시 건내봄 "찜방 더운데 맥주나 한잔 시원하게 여기서 하고싶다."
11. "한잔할까?"는 내 희망사항이었고 들려오는 대답은
"실제로 여기서 맥주마시는 아는사람있다~" "집가서 맥주 냉동 살짝했다가 먹으면 이야 최고다~ 함 해봐라~" 이런 대답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
12. 그 후로 더 수다떨다가 항상 그 미시가 가는 시간에
어김없이감. 이번에도 나한테 "ㅇㅇ씨 다음에 또 봅시다~" 이러면서 나갔음ㅋㅋ

이거 내가봐도 더 가까워진건 맞음. 적어도 거리낌은 없어진거같거든....
근데 그 미시가 '불륜' 이런거에 되게 비관적인 것 같음.
난 의문인게 비관적인 척을 하는것인가(억지로 싸게안보이려고), 아니면 진짜 비관적이고 가족만보는 사람인가 이게 젤 궁금함ㅋㅋ

아무튼 썰은 여기까지이고 형들. 이거 계속 해도 의미있을까?? 아니면 그냥 시마이칠까??
모든 댓글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