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7500억 복구해야지 시혁아
무조건 머리박고 사과해야한다 이럴때는
법정 싸움에서 이겨도 여론이 회복될까?
민심 나락간 하이브를 더 좋아해줄까?
전혀 아니라고 본다.

사과문 쓰는 법

1. 내가 왜 사과를 하게 되었는가
2. 무엇을 잘못했는가
3. 그 잘못한 점을 어떻게 개선해나갈것인가
4.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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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하이브 레이블의 의장 방시혁입니다.

저는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님 사이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소명하고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모든 이야기는 단 한치도 왜곡되지 않았으며 꾸밈 없는 사실을 밝히기 위함을 고백합니다.

  

먼저 거짓된 사실로 여론을 조작하고 유포한 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무당의 조언을 듣고 회사를 경영한다는 검증되지 않고 불명확한 일을 마치 사실처럼 기정사실화하여 유포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둘째로 타 그룹의 홍보를 위해 뉴진스의 홍보를 가로막은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타 걸그룹을 성공시키기 위해 집안 싸움을 하며 견제를 했다는 말 역시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저의 욕심에서 비롯된 갈등의 시작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셋째로 저의 카톡 내용에서 언급된 타 그룹, 그리고 팬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밟아버릴 수 있냐는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온 무책임한 발언들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넷째로 민희진 대표님께 비꼬듯이 말한 문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위에 말했던 바와 같이 해서는 안되는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섯번째로 이번 일에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뉴진스와 다른 그룹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미성숙한 친구들에게 너무 큰 마음의 짐을 짊게 한 것 같습니다. 모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이제 그 짐을 내려놓았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일주일은 반성과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자존심을 지키기에만 급급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였으며,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토대로 K-POP이 이룩한 거대한 자본주의에 미성숙하고 어린 아이들이 희생되는 것은 아닌지,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순수한 꿈을 망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부로 뉴진스와 어도어에 대한 지분과 결정 권한을 민희진 대표님께 양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습니다.

  

염치 없지만, 만약 민희진 대표님께서 하이브와 함께하겠다고 선택하신다면,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어떠한 부정적인 간섭도 하지 않겠다고 감히 약속드립니다.


하이브를 떠나 독립적인 회사를 설립하셔도, 모든 권한과 지분은 민희진 대표님께 있음을 약속드립니다.



향후 하이브는 어떠한 차별 없이 모든 그룹에 대한 공평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하이브의 의장 자리에서 사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JYP 밑으로 들어가 연습생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A-YO, 많이 지켜뵈주세요우!



방시혁 (51) / JYP 연습생 (랩, 댄스, 보컬 다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