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인가 군자쪽에서 교회 다녔는데

방학 때 유스캠프?뉴스캠프? 라고 경기 광주에서
2박3일정도 전국 교회에서 모여서 예배하는게 있었음


근데 이게 청소년 위주로 가는건데
교회가 소규모라 사람이 부족해서   내 친구들 몇명 섭외해서
어떻게 가게 됨


가서 뭐하냐면 걍 기숙사 같은곳에서 대기하다

밥쳐먹고 강당에 모여서 노래하고 장기자랑하고 무슨 찬송가 부르면서ㅈㄴ뛰어놀음

이지랄을 3일동안 계속하고 스태프도 있고 그랬던게
인원이 몇백명?정도 되었음


근데 이틀째날인가 본인 친구중에 관종이 하나있었는데
예배도중 Mc?한테 찍혀서  나가게 되었고

하필 얘머리가 파마머리에 개그욕심도 심해서
한순간에 우리 교회는 씹관종 배추머리 교회가 되어버림.



이 때 한 교회 여자애들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는데
와 ㅈㄴ존예가 있던거 아니겠냐?

자는데 계속 생각나고 불알떨려서
3일째 막날에 말좀 걸어보려고 하니까 점심먹고 갔다고함.











수소문 끝에 그 교회는 안산에 있는 교회로 알게 되었고
본인은 그 주 주말에 친구 하나랑 안산으로 원정을 가게됨


일단 본인이 어렸고 안산이 세월호로 관광지가 되기 전이라
안산<<그냥 생소했음

가는길이 구로 금천이였던거 같은데 서울에 이런 좆시골이 있나 느끼게 될정도 였고 ㅇㅇ


그렇게 중앙역에 내려서 버스타고 그 교회를 찾아나섯으나
그 때 당시 인터넷이 요즘같지 않아서

결국 못찾고 중앙역에서 낙오됨.

(내 기억상 교회 이름 물어보며 돌아다녔던걸로 알음.)


그렇게 중앙역에서 노숙하는데
어떤 동남아새끼가 맛난거 사준다고 따라오라더라

그래서 개꿀 하고 가는데 친구가 가지말라해서 안 감
(추후 알고보니 통나무 됐을수도 있다고 ㄷㄷ)



그렇게 결국 내 인생 짝녀는 못찾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