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판은 김앤장이 진게 맞습니다. 왜냐면 이건 돈이 목적인 하이브와 돈이 목적이 아닌 민희진의 대결이었으니까요. 민희진은 내년부터 3년 사이에 하이브에 풋옵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200억으로 어도어를 세웠고 20프로가 민희진 지분이라고 가정할 때 40억 원어치가 민희진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인 거죠. 그런데 어도어의 순이익 상승에 연동해서 PER이 상승하기 때문에 민희진은 지난 해 순이익 300억 원을 벌었기 때문에 PER 계산법으로 20% 지분 가격을 계산하면 대략 1천억 원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희진이 정말로 돈을 목표로 했다면 지금 이대로 내년까지만 버텨서 자기 주식 보유 가치가 1000억 원이 될 때 풋옵션 행사하고 나가면 천억 원 대 부자가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민희진은 돈 보다는 멋진 일을 하고 싶은 걸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를 나가고 싶다는 꿈을 꾼 것이죠. 그냥 내년에 천억 원 벌고 뉴진스 버리고 나가도 될 것 같은데 민희진은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닌 겁니다.

하지만 하이브 입장에서는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최소 두 번에 걸쳐 음반 활동을 하면 순이익이 500억 600억 원이 될지도 모르죠. 더군다나 뉴진스가 일본에서 제대로 터졌는데 일본에서 기대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면 순이익이 1천억 원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2025년이 아니라 2026년도에 순이익 1천억 원일 때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나오면 3000억 원 5000억 원을 물어줄 지도 모르는 거죠.

때문에 민희진이 1천억 원을 벌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2천억 원을 벌기 위해서 PER 곱하기를 13배가 아니라 20배 30배 요구했다고 언플을 했던 것입니다. 민희진이 돈독 올라서 2천억 원 3천억 원 더 벌려고 하이브를 배신한 것으로 묘사한 거죠. 그런데 민희진은 1천억 원 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2천억 원 3천억 원을 벌기 위해서 1천억 원을 포기하는 멍청한 사람이 어딧습니까?

결론은 민희진이 1. 어텐션, 2. 디토 3. 슈퍼샤이 만으로 순수익 300억 원을 벌었는데 4. 하우 스윗 5. 일본 음반 6,7,8.. 음반 몇 개를 더 발표하고 성공해서 순수익 1천억 원이 되는 순간 하이브는 5천억 원이나 그 이상을 민희진에게 줘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희진을 쫓아내는 게 목표가 아니라 뉴진스를 수납해 놓는 게 목적인 거죠. 뉴진스를 2년 정도 수납해 놔서 22년 데뷔년도부터 어도어의 순수익이 100억이나 그 이하로 떨어질 때 18% 풋옵션 해줘도 수십 억 원이나 백억 원에 끊을 수 있는 거죠. 수납하는 2년 동안 민희진이 풋옵션 행사 못 하게 소송을 계속 걸면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민희진이 하이브를 배신했다면 돈이 목적이 아닌 거고 민희진이 배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쫓아내려고 하는 이유는 민희진이 풋옵션 행사할 때 물어줘야 할 천문학적인 금액을 절약하기 위해서 하이브가 있지도 않은 배임을 공개적으로 퍼트려서 민심을 잃게 만든 거죠

1. 민희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데리고 나갈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영혼없이 25년까지만 버티면 1천억 원을 벌 있었다.

2. 그런데 하이브에선 민희진이 2천억 원 3천억 원을 벌고 싶어했고 그래서 하이브를 나갈려고 시도한 거다.

3. 하지만 생각하면 2천억 원 3천억 원을 더 벌기 위해서 확실한 1천억 원을 포기할 멍청한 사람은 없는법

4.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고 싶었단 말은 민희진에겐 1천억 원 보다 뉴진스나 음반제작일이나 보다 값진 어떤 것을 더 좋아한 것으로 보여짐

5. 그렇지만 민희진의 놀라운 영업 이익률 때문에 하이브가 근 미래에 민희진에게 물어줘야 할 돈은 5천억 원이 넘어갈 수도 있게 됨

6. 하이브 입장에서 아무리 뉴진스가 돈을 많이 벌어준다 하더라도 25년 이후에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물어줘야 할 5천억 원 이상을 벌어줄 리는 없기 때문에.

7. 하이브는 뉴진스가 놀아야만이. ... 그것도 최소 2년은 놀아야 돈을 버는 구조임

8. 그래서 박지원이 뉴진스 부모들에게 1년 반 수납을 이야기한 것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