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wUWsypi82Q?si=vw4tWF-RI19pPExE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금일 KBS 모 정치부 기자의 결혼식에 참석해 주례를 보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장장관은 8일 밤 북한이 오물풍선을 재살포하면서, 휴일인 9일 일요일 새벽 전 군에 정상일과를 시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런데 불과 1주일 지난 시점에 본인은 결혼식 주례를 맡은 것이다.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 주요 민원 내용 >

이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팽팽하게 대치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지 불과 1주일 만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6일 KBS 정치부 기자 결혼식의 주례를 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는 ‘실시간 이준석’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해당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글 작성자는 댓글에 “KBS 정치부 김용준 기자”의 결혼식임을 알렸습니다.

또, 이날 결혼식에는 이준석, 이언주, 배현진, 김성태 등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여럿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부 기자의 백년가약에 정치권 인사가 하객으로 초청돼 축하를 나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북한의 도발이 연이어 계속되면서 갈등이 고조로 치닫는 등 안보 위기가 극심한 상황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주례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정부조직법 제33조(국방부)에 따라 국방에 관련된 군정 및 군령과 그 밖에 군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국군조직법 제8조(국방부장관의 권한)에 따라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군사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고 합동참모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을 지휘·감독합니다.

즉, 대한민국 국방부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방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군정권과 군령권을 통수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국방부에서는 현 안보 상황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결혼식 주례를 맡은 것이 시의적절했는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