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레이브 사옥 근처 C 카페에서 9년만에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중략)


’언제부턴가 올드하다,트랜드에 둬쳐진다는 소리를 계속 듣는것 같다‘
‘’그건 나도 잘 안다. 하도 댓글에서나 뭐나 짜증나게 그런 소리들 많이 해서. 심지어 뭐 쉰내 나네, 동남아 진출해라 이런 황당한 소리 하는것도 봤다’’
‘이제 더 이상 용형 감각은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뭐 일단 그 말 자체는 맞다. 근데 내가 요즘 이런 병신같은 트렌드를 못 따라갈거 같아서 그런게 아니다. 요즘 트렌드 라는게 별거없다. 음악 제대로 모르면서 어설프게 아는척하는 병신들이나 거슬리는 소리 하지.‘’
‘요즘 트렌드라는게 별거 없다는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
‘’내가 별거 없다는게 일단 멜로디 자체하고 멜로디 외적인거 하고 구별을 해야되는데 요즘 걸그룹 곡들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멜로디 자체에서 보면 음형이 많이 단순해지고 그냥 속된 말로 개 유치해지고 수준 자체가 낮아졌다.
그게 이상하게 요즘 세상에서는 먹히니까. 차라리 뭐 감미롭고 애절한 쩌는 멜로디 그런거는 발라드에 넣으면 넣었지 오히려 낭비고 멜로디 수준 높혀놓으면 그런 식으로(위 본문 내용들을 말하는것으로 보임)까이는 세상이다. 멜로디 외적인거에서 끌어오는거다. 보컬 음색같은 창법에서나 가사나 비주얼(시각)적인거. 내 말 안 믿기면 어떤 걸그룹 신곡 내면 듣지 말고 악보 다운 받아서 탑라인만 악기 설정해서 찍고 그것만 들어봐라. 그래서 별거아닌거다.’‘
’아 요즘 트렌드라는게 사실 뭐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라 단지 멜로디 외적인 영역에서의 변화다 이말인가‘
’‘맞다. 내가 왜 그런 짓 못하겠나. 사람들이 내 음악이 올드하고 뒤쳐진다는게 그런데서 오는건데 나 정도면 죄송한데 교만꺼는게 아니라 제 역량에서 말씀드리는건데 씨발 넉넉잡아 3일이면 반주 만들고 탑라인 만들고 혼자서도 다 만들수있다. 근데 할라면 진작 했고 다크비 애들은 이미 그런 곡들 많이 써왔고 (캔디샵을 말하는것으로 보임)하기 싫다.‘’
’마음에 안내키는거 같은데 이유를 알 수 있나‘

(여기서부터는 기밀 문서에 해당하여 월 구독료 4,500원을 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