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사태의 근본원인은 판매자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할 정산주기를 무려 60일로 설정했고


60일동안 가지고 있는 이 판매대금을 티몬에서 자기돈처럼 여기저기 막 쓰고 손실을 돌려막고 하다가 사고가 터진거지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든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정산주기가 너무 길어서 발생한 문제이니만큼 정산주기를 몇일 이내로 줄이라고 강제하는 입법 내지 행정조치를 도입하겠지..


네이버,G마켓,11번가,옥션 등 메이저 이커머스업체들은 전부 15일 이내에 정산을 해주거든.심지어 네이버는 당일정산해준다더라..


근데 쿠팡만 업계 1등이면서 양아치마냥 티몬,위메프 등 좃소업체와 같이 정산주기를 60일로 정했지..이건 무슨 의미냐면 경쟁자인 G마켓,11번가의 15일에 비해 무려 45일을 추가적으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정산대금을 무이자로 빌려온거나 마찬가지였던거야.


그럼 쿠팡은 이 추가적인 45일동안 이 엄청난 정산대금을 그냥 금고에 넣어놓고 있을까? 절대 아니지..로켓배송한다고 적자나는거 돌려막고 다른 회사들 인수하는데 자금 부족하면 끌어다쓰겠지..


바로 이 추가적인 45일 동안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무이자 정산대금이 새로운 법 제정을 통해 사라지는 거야..정산주기를 15일 이내로 강제하는 법안이 유력하고 아무리 쿠팡이 정부와 국회에 돈지랄 로비를 해도 30일은 넘기지 않을꺼다..


이것 때문에 쿠팡이 당장 망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수익성은 하락지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