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내 감정에 확신이 생기는 느낌임

요즘 들어 내 감정에 확신이 생기는 느낌임앱에서 작성

ㅇㅇ(169.150) 2024.08.05 01:08:59

조회 194 추천 2 댓글 0

0b99f602b1f61a8523e786e5459c706e7584569234e3d1cc19b74ba643f5da6e87a4e92871014650800d804a40118f987318fcc6

나한테는 연년생 여동생이 있어

나랑 동생은 소위 말해 가정사가 있는 유년기를 자라왔어

아빠가 종종 술먹고 와서 손지검하는것도 그렇고 당직을 유독 많이 들어가셨는데 뭐 실제로 바람을 폈는지는 모르겠어

아무튼 그걸로 엄마랑 아빠는 엄청나게 싸워댔고 집에 경찰도 오고 난리도 아니였어 9살짜리 애 입에서 내가 죽으면 그만 싸울거냐는 소리도 나왔으니

어느날 부모님이 싸우던 소리를 듣고 나랑 동생은 거실에 있다 서로를 껴안고 울었어 너무 무서웠으니까

난 그때 동생을 보고 생각했지 얘는 나보다 어린데 얼마나 무서울까 내가 지켜줘야겠다고 진짜 반드시

그 이후 얼마안가 엄마아빠는 별거를 시작했어

아빠는 일이 엄청 바쁘신 분이라 자연스레 나랑 동생은 엄마를 따라가서 크게 되었어

엄마는 그냥 아빠는 죽었다 사망보험금으로 양육비를 받는다 생각하고 사셨어

나랑 동생은 때때로 아빠를 만났지만 뭐 별 감정은 없더라고 오히려 금전적으로는 유복하게 자랐어

가정사는 이만하면 된거같고 요즘 내가 내 동생을 좋아하는게 보통의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보다 뒤틀리고 형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평범한 가족간의 사랑보단 집착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동생이 최근에 고등학교를 자퇴햇어

나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햇엇는데 얘도 햇더라고 난 대학 다니느라 독립했어서 최근에 들었는데 학교에서 괴롭힘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거 들으니까 진짜 내가 무력해지고 옆에 있어주지 못햇던게 화나더라고

어렷을 때 그렇게 다짐했으면서 고작 거리 조금 멀어졌다고 그렇게 무관심했다니 그정도밖에 안됐었나 싶고

이제 방학하고 본가 내려왔는데 동생이 친구들이랑 여행가는 것도 걱정되고 그럴 낌새는 안보이지만 연애를 한다고 생각만해도 속이 뒤틀리고 토할거같더라고

근데 내가 얘를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어 그냥 끈끈한 남매 관계라기엔 내가 봐도 좀 정도가 심한게 아닌가 싶었거든

그냥 내가 얘를 좋아하나보다 생각하니까 말이 되더라고

동생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연애하지말고 나랑 살았으면 좋겠어

그냥 나 혼자만의 감정인거같아서 고민이다

얘도 날 오빠로선 좋아하고 의지하는게 느껴지긴하는데 딱 그정도인거같아서

이어지면 좋겠다만 너무 희박하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FDFD4DBC-8003-43D9-81D4-F5CB4B9BA849.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15106442	개돼지들은 자기가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줄 안다	ㅇㅇ(125.191)	01:13	82	0
15106441	너네 순자산 10억 있으면 무슨 차 타고다닐거냐	ㅇㅇ(211.234)	01:13	26	0
15106440	걸레가 왜 나쁜거야 자원봉사해주는건데 [5]	ㅇㅇ(39.7)	01:13	213	1
15106439	야순이들아 전화하자니까? [6]	캄파넬라*	01:13	165	0
15106438	야동 추천해주는 AI [1]	ㅇㅇ(58.142)	01:13	202	0
15106437	아 좆같네 올해 최고의 모기 공습경보 발령 시발	ㅇㅇ(211.105)	01:13	39	0
15106436	좌파 지지하면 왜 안된다는거임? 평등하니 좋잖아?	ㅇㅇ(175.127)	01:13	35	1
15106435	노순이 ㅁㅌㅊ? [2]	야갤러(106.101)	01:13	239	1
15106433	재수하고가 재수 성공하고면 조유리 볼때까진 한참 남은듯	야갤러(115.138)	01:13	29	0
15106432	갑자기 나가기 귀찮네 아이스크림 먹고픈데	파이리!	01:13	21	0
15106431	다크모드로 보면 김대중 [1]	야갤러(211.234)	01:13	208	3
15106430	개추 안하면 엄마 죽음 [1]	ㅇㅇ(211.234)	01:13	111	4
15106429	시리얼 타임	일게이	01:13	147	1
15106427	뺑뺑이 돌리고 [4]	MAGISTRA	01:12	148	0
15106426	장원영 ㅈㄴ 정준하네 [3]	야갤러(115.22)	01:12	267	6
15106425	내일 시발 또 운전해야되!!!!! [4]	포장;)	01:12	134	0
15106423	양녀랑 ㅅㅅ 해봐서 아는데 냄새난다는거 구라맞음 [4]	ㅇㅇ(121.165)	01:12	225	5
15106420	딱좋다 딱좋다아아아	야갤러(61.74)	01:12	133	0
15106418	짝사랑 너무 보고싶다	ㅇㅇ(223.39)	01:12	125	0
15106416	양녀나 스시녀를 좋아하는게 무슨 지향이 아니야 [2]	ㅇㅇ(211.235)	01:11	134	0
15106415	박민주랑 진짜 결혼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2]	민지	01:11	102	0
15106414	조센징개돼지들 일해서 세금이나내라 ㅋㅋㅋ	ㅇㅇ(125.191)	01:11	68	0
15106413	진짜좆같이생겼네저년은	ㅇㅇ	01:11	139	0
15106412	칭호 무개성 말고 무중력으로 줬으면 바로 달리는데	양석삼	01:11	74	0
15106411	아 발등 존내 간지러 시발 아 씨발	파이리!	01:11	24	0
15106410	아니 시발 다 고추달고 야순이야순이 [5]	골드유미	01:11	186	0
15106409	여자 포로는 안죽이고 잡아두는 이유가 뭐임?	야갤러(211.203)	01:11	126	0
15106407	예쁜 보추 vs 못생긴 보지 [2]	ㅇㅇ(222.236)	01:11	181	3
15106405	개념 댓글에 순진한 아이가 보이네 [10]	야갤러(1.229)	01:11	158	2
15106404	여기가 첫사랑썰 풀어도됨? [5]	kshrt1028	01:11	39	0
15106403	머올릴까? [2]	제리유미(59.23)	01:11	102	2
15106402	야순이 남친한테 차였어 ㅜㅜ 사귈사람 [7]	ㅇㅇ(39.7)	01:10	270	1
15106398	나만개추없어 [2]	ㅇㅇ(61.96)	01:10	162	4
15106397	씻었는데 나가는거 오바같은데 아이스사러가? [4]	파이리!	01:10	44	0
15106396	장원영 참교육하는 설윤 .....jpg [3]	ㅇㅇ(106.101)	01:10	281	8
15106391	양녀랑 결혼하고 싶으면 ㄱㅊ ㅋㅋ	탐정만화	01:10	28	1
15106390	조센징새끼들 ㅈㄴ역겨움 성격도더럽고 ㅠ [1]	ㅇㅇ(125.191)	01:10	80	0
15106389	양녀들 냄새난다는거 구라같음 [4]	ㅇㅇ(39.7)	01:10	187	4
15106388	원본짤보다 [1]	야갤러(114.200)	01:10	165	0
15106387	가수는 결국 가창력인듯 [7]	ㅇㅇ(121.165)	01:09	160	2
15106386	햄왔다....햄알제⁉+ [4]	샨테	01:09	184	12
15106385	12판만에 지쳤도다	양석삼	01:09	107	0
15106384	이갤 아직도하냐	천재의삶	01:09	135	0
15106383	???: 뺑뺑이 돌리고 병신교육도 받고 내가 다 했어	ㅇㅇ(211.235)	01:09	87	0
15106382	아이스크림 사러갈까 말까 [3]	파이리!	01:09	41	0
15106381	아니 근데 외국여친 만드는 새끼들 도대체 어떻게 [2]	야갤러(1.245)	01:09	128	16
15106380	뒷태 미친년	ㅇㅇ(106.101)	01:09	223	3
15106379	Nobody knows you acting lame	ㅇㅇ(118.235)	01:09	18	0
15106378	새로울 뉴! 나아갈 진! 이제뉴진스님이라고불러다오 [1]	야갤러(49.175)	01:09	98	0
15106377	야순이 ㅁㅌㅊ? [10]	dain763	01:09	2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