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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2.238) 2022.08.08 12:42:57

조회 59 추천 0 댓글 0

저는 부산에사는 31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용기내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 씁니다.

18살 무렵 아버지 사업실패로 한순간에 빚더미로 앉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죽어라 일만했습니다.

주말 밤낮할것 없이 10년간 제 20대를 일만 하는데 썼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세살차이 남동생 저 이렇게 넷이서 방두칸짜리 집에서

조금이나마 아끼고 아껴 열심히 살았습니다.

덕분에 그 많던빚도 3억정도 빼곤 다 갚아드렸습니다.

정말 빛이 보인다고생각했는데

29살에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모습 좋다고 해주는

이쁜 여자친구도 만나서 늦게나마 연애도시작했습니다.

꼭 나중에 너랑 결혼해서 호강시켜주겟다 약속했는데.

그런데 이제 부모님도 나이드시고 지치시는지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난달엔 아버지께서 일하는중에 허리를 다치셔서

한동안은 움직이시지도 못하고 그 부담감은 온전히 남은 가족들에게

돌아오고있습니다...

제 취직으로 빚도 조금내서 갚고 했는데

다음주엔 이것도 갚아야 합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까지 갚아야할 돈만 8천만원이 넘습니다..

저번주엔 정말 너무 암담하고 앞이 보이질않아

힘이 들어 자살기도까지 했습니다만 여자친구 빠른발견덕분에 결국

이렇게 또 숨쉬고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행복한 주말이겠지만

저는 지금 다가올 주말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한번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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