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싸운 친구는 a라고 칭하겠음

나는 원래 a랑 같은 지역에 살았지만 현재 타지에서 살고있음


일주일 즈음 전에 고향에서 일주일 간 머무를 기회가 있어서


다른 고향 친구들과 같이 하루만 계곡 놀러가자고 했지만 얘는


자기 여자친구란 논다고 거절함


(특별한거 하는 것도 아님 평소처럼 그냥 데이트하는거)


그렇게 다시 타지에 갈때까지 a를 두번 정도 밖에 못봤음


(나랑 친구들이 부르면 여자친구랑 논다고 한번도 안옴

자기가 여자친구랑 없을때만 자기가 전화해서 만난거)

어제 저녁에 a한테 전화가 와서 다른 친구하고 롤 3인큐를 함

A가 다른 친구에게 계곡 가기로 결정했다 이런말을 함


그래서 무슨 뜻인지 물어봤는데 대답 안해주고 질질 끌다가


A가 자기 여자친구랑 계곡 가기로 했다고 함


그래서 내가 a한테 친구들 버리는거 같아서 서운하다 그랬음


근데 얘가 나한테 욕을 박는거임


내가 왜 욕하냐고 물으니까 찐텐으로 빡쳐서


여물어 씨발련아 막 이런 얘기를 함


나는 벙쪄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걍 그렇게 통화 끊음

A가 좀 속이 좁아서 평소에도 잘 삐지긴 하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이렇게 화난지 모르겠음

나도 얘한테 좀 쌓여있던게 있는데

앞에서는 ㅈㄴ 친한척 하고 앵기면서

얘 여자친구 생겼을때나 뭔일 있으면 나한테는 다른 친구들보다 한참 뒤에나 말하고

전화하는 것도 자기 버스탈때나 집 밖에서 할거 없을때나

전화 해서 별 실없는 소리나 하고 그랬음

전부터 얘는 사람 급 나누는게 심하다고 생각했었음

싸우고 나서 확신하게 된게

얘는 나를 심심할때나 찾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는듯

손절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