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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순이 인스타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4.11.30 11:12:53
조회 547 추천 5 댓글 7
														

이제 삭제할려고..
매일 핸드폰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느껴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들이 내 마음속에 작은 상처들을 만드른거가타...
친구들은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찍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자랑하고 연인들은 로맨틱한 데이트 순간들로 가득 찬 피드를 채우고 있고 누군가는 꿈을 이뤘다며 성공의 순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난 그저 내 작은 방 구석에서 핸드폰만 바라보며 침묵 속에 갇혀있지...
처음엔 그냥 구경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내 삶에 대한 깊은 의문과 좌절감으로 다가와 마치 나의 존재가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은 느낌 이게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거튼..
사실 인스타는 모두가 자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 선별해서 보여주는 무대일 뿐이자나 누구도 힘들고 지친 순간들 내려놓고 싶은 순간들은 보여주지 안차나 그런데 난 그걸 잊고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어
내 인생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거대한 간극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져 이제는 이 앱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것 같아 내 마음속에 쌓여가는 외로움과 슬픔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거든...
매일 밤 이 어둠 속에서 혼자 울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슬퍼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는 왜 이렇게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는 걸까...
그래서 오늘 진심으로 결심했어 내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행복을 위해 이 인스타와 거리를 두거나 아예 삭제할 거야 내 인생은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하고 특별한 여정이라는 걸 스스로에게 되새기고 싶어...
누군가의 빛나는 순간들에 내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나만의 시간들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싶어 앞으로는 내 안에 있는 작은 빛들을 더 키워나갈 거야 ...
비록 지금은 힘들고 외롭지만 언젠가 내 인생도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 찰 거라고 믿어 그때까지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거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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