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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인데 한국인이 감정적인 이유 알거 같음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12.16 00:31:54
조회 196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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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알다시피 상당부분이 한자에서 음차한 표음 문자임
+ 화용론적 표현도 많음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 언어를 어떻게 직관적으로 이해할까?
일단 관계 요소가 중요하고 자기식으로 짐작하여 받아들이는 이해로
피상적인 단어에서 추상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결해서
의미를 확장하는 언어임.
지知의 축적과 말하는 것이 이치理보다 앞선다면, 보편적인 의미에서 특수한 사항을 경험에 의하지 않고, 결론을 추론하는 것으로서, 자신이 근거拠り所 삼는 것이 곧 진리가 되어버리고, 마침내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루함과 고지식함에 빠져 큰 폐해가 생겨남.
일본도 한때, 일본의 고유의 문장을 써서 만민에게 글자가 고루 널리 퍼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학자들이 있었음. 마르틴 루터도 기존 가톨릭 교회가 성서 텍스트를 일부러 해석하기 어렵게 만든걸 일상어로 번역해서 권위적이었던 기독교를 해방하기도 했음.
덕분에 한때 종교와 학술의 권위가 절대적인 시대에서 그렇지 않은 시대로 전환기를 맞이하는 혁명이 일어남.
하지만 일본이 끝내 한자를 버리지 않았던 건, 과거의 지혜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쇄신하는 온고지신温故知新의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음. 단어와 대치되는 다른 단어를 떠올릴수 있어도 문맥을 상기하는 것은 어렵다면,
공리공론空理空論에 빠져버리기 때문임.
단어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서 그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설명한 내용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라고 하면 막힘없이 말할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걸 실제로 알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실제적인 앎이 다르다는 것을 모른다면,
사람에게 타고난 자유를 거스르는 짓을 하고 거기에는 반드시
난亂이 일어남.
어떤 연원에서 생겨난 단어인지, 이 단어는 어떤 의미인지 역사적 경위를 알 수 없이, 성과를 내고, 활용만 하려는 것은 공리주의이자, 과거의 시행착오는 의미가 없다는 사고방식에서 기인함.
오늘날에 지동설로 뒤집어졌다고 해서 과거의 천동설을 몰라도 되는 것일까? 과거에는 진리라고 했지만, 지금은 부정되고 있는
커다란 변화들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바뀌는 상대적인 면을 가지고 있음. 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예를 들어 과거에 봉건제로 정치적 수완과는 관계없이 세습만으로 인민들을 통치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중앙집권제와 지방분권제로, 알맞은 인재를 자리에 쓰고, 국가를 공공의 것으로 만들었음.
중앙집권제와 지방분권제를 논박하거나 봉건제가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반론하고, 이 제도의 뛰어남을 주장함.
안다고 해서 옛것을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학문의 대열로 삼는 것임.
또 예로, 오늘날 세상은 태양에 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
그런데 신을 내세우지 않고 보다 자연에 가까운 설명을 하려면 무엇이 사실인지 설명할 수 없는 공리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이를 입증할 실리 단계에 들어섬. 분광연구를 진행한 빌헬름이라는 과학자를 예로 들음. 프리즘을 통과한 빛을 스펙트럼이라고 부른 것은 뉴턴임. 이 태양광 스펙트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빌헬름은 키르히호프와 더불어 이 광원이 어떠한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특정하는 방법을 연구 끝에, 태양의 조성을 알아냄. 태양에서 물질을 직접 캐지 않고 간접적으로 판명된 사실은 언뜻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나중에 정말 필요한 지식의 단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런 거는 몰라도 돼’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임.  
우주 전체에서 본다면 지구는 매우 작은 빛의 점일 뿐임.
우주의 먼지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극미물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 정말 무가치할까? 현재의 필요에 따라서만 유익을 판단해 버리는 관점에 이 역설을 대입해서 생각해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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