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유상범이 "곽종근(특전사령관), 조지호(경찰청장)의 진술이 오염됐다"고 오늘 폭로함
저기서 말하는 진술이란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것.
그리고 유상범이 오늘 폭로한 내용은
'저들이 [민주당 의원]의 소개로 민주당 쁘락치 변호사를 선임한 뒤 저러한 구라를 쳤다'는 사실임
어디가 어떻게 구라라는건지 하나씩 알아보자
1. 24.12.6. 곽종근 첫 양심선언
민주당 김병주가 오마이 기자새끼 데리고 양심선언이랍시고 올라온 영상
이 양심선언에서 곽종근은 "김용현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말함.
기자는 집요하게 '윤석열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직접적 지시를 받았는가'라고 캐묻지만
곽종근은 일관되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는 받았으나 '현재 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만 받았다'고 답함
2. 24.12.10. 국방위 현안질의
며칠 뒤 국방위 현안질의. 뿜계는 곽종근에게 정확히 이렇게 질의함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그 당시 상황은 그것(대통령이 현장 상황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끝이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대통령으로부터 또 전화를 받았죠?"라고.
이미 곽종근은 언론에 무려 '양심선언'이라는 수식어까지 달아가며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다 밝혔는데
이에 대해 박범계는 마치 '추가 통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혹은 곽종근과 미리 말을 맞춘 듯' 대통령과의 추가 통화사실에 대해 밝히라고 종용함
골때리는건 곽종근은 여기서 즉답을 하지 않고 계속 침묵으로 일관한다는 것임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라고 대답하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
굉장히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거의 1분 넘게 입을 떼지 못함
마치 '내적 갈등이 굉장히 심한' 사람처럼.
그리고 겨우 입을 떼서 하는 대답은 "말씀드리기 제한됩니다"
박범계가 계속해서 대답을 요구하자 정말 다 포기했다는 느낌으로 "예"라는 대답을 내지름
다시 박범계가 그 통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곽종근은 "말씀드리기 제한된다" 대답함
https://youtu.be/Jc_8xppTnh0?si=EgFgTkW_FiKKzIQ9
직접 영상으로 보면 표정이 가관임
그런데 그 다음차례로 국힘측 유용원이 "왜 갑자기 대통령과 통화를 두번했다고 말을 바꾸냐"고 묻자
이새끼가 갑자기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 직접 지시'했다며 작심한듯 입을 털기시작함
그리고 이 내용이 모든 언론에 속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 됨
3. 24.12.1. 곽종근 구속
그런데 이게 왠걸? 민주당에서 공익신고자 지정까지 해준다고 난리치던 곽종근이 난데없이
구속돼버림. 왜? 진술이 계속 바뀌고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나왔거든
그럼 누구한테 사주를 받고 무려 국회에서 간큰 구라를 친걸까?
4. 24.12.18. 박범계 기자회견
곽종근이 구속됐는데 갑자기 박범계가 '곽종근 구속관련 기자회견'을 함
근데 이 내용이 골떄림. 대충 요약하면
1. 내가 곽종근이 폭로 하도록 회유했다고 그러는데 나 아니야
2. 곽종근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폭로한거야, 조서에도 직접 썼대
3. 나한테 뒤집어 씌우지 마. 나는 양심고백하게 도운게 다야
https://www.youtube.com/live/mrFGxG7ONzI?si=ZCvwo3HnXyHCKE2W
기자회견 영상인데, 전문을 들어보면 누가들어도 꼬리자르기가 명백함
곽종근이 구속됐다 한들 본인이 구태여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는 없고
만약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 '공익제보자인 곽종근에 대한 강압수사를 규탄하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시종일관 '곽종근 본인의 의사로 폭로한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함
결국 본인이 절~대 시킨건 절~대 아니라는 것
5. 다시 처음으로
오늘 유상범의 폭로 내용임
저기서 말하는 '민주당 의원'이 누군지 이제 말 안해도 알겠지?
이래도 지지하면 그냥 저능아새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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