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자위 시도 후기.. - 국내야구 갤러리

항문자위 시도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14 16:23:32

조회 47 추천 0 댓글 1

평소에 호기심이 있었는데 우연히 삘을 받아서 시도해봤습니다.

관장을 하고 수건을 아래에 깔고 누웠습니다.

쓰는 손엔 니트릴 장갑을 끼고 윤활제로는 바세린을 사용했습니다.

도구로는 오이를 깎아 사용했는데, 둘레는 10.8cm 가량이었고 길이는 12.5cm였습니다. (이후 서술하겠지만 길이는 무의미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손가락을 하나씩 넣어 항문괄약근을 충분히 풀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 처음에는 손가락 하나, 나중에는 둘, 다음엔 세 개까지 넣었습니다.

하나는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았는데 손가락 두 개부턴 아팠고, 세 개 째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괄약근이 풀리면 손가락을 하나씩 추가해야 하는데 너무 섣부르게 손가락을 추가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상처럼 잘 되지 않아 그냥 오이를 삽입하는 단계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입구부터 조금씩 삽입하며 항문괄약근을 이완시키면 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썩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깎은 오이는 콘돔처럼 맨 끝이 둥글고 아래로 갈수록 원기둥에 가까워지는 모양새였는데, 맨 끝부분을 조금 삽입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그 상태로 깔짝대며 수 분간 기다린 후에도 그 이상 오이를 삽입하기는 요원했습니다.

숨을 참고 한 번에 밀어넣어보았으나 고작해야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길이만큼을 더 삽입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조금의 배덕감 말고는 어떠한 즐거움도 얻지 못하고 오로지 고통과 번거로움만을 느꼈던 저는 결국 항문자위 시도를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잘 된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도박에서 손해만 보고 물러나는 사람이 장기적으로는 도박의 길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득이듯, 저 역시 이번 경험으로 인해 항문 개발에 뒤따르는 여러 폐해들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남으니 이는 남자로 태어난 스스로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데에서 비롯된 슬픔입니다.

오늘의 부정적인 경험 탓에 이후로 항문자위를 시도해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한 80%정도로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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