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4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3%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3.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을 7.6%p 차이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4%, 기타 정당은 1.9%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8.5%p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41.5%에서 36.3%로 5.2%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4.5%로 민주당(32.1%)을 크게 앞섰다. 여성에서는 국민의힘이 43.4%, 민주당이 40.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2.0%로 민주당(31.8%)을 크게 앞섰다. 70대 이상에서도 국민의힘이 58.3%, 민주당이 27.0%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4.5%로 국민의힘(35.4%)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만 18세 이상 20대는 국민의힘 42.9%, 민주당 35.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8.6%로 민주당(22.6%)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이 50.5%, 민주당이 30.8%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는 민주당이 54.7%, 국민의힘이 30.6%로 나타나 민주당의 우위가 뚜렷했다.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40.4%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36.3%)을 앞섰으며, 경기·인천에서도 국민의힘 44.6%, 민주당 35.9%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74.1%로 압도적이었으며, 민주당은 10.7%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4%로 국민의힘(33.1%)을 앞섰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이 72.0%, 국민의힘이 13.2%로 진보층 내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